[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5 한국 소비재 종합 판촉전(Korea Festival 2025)’을 개최한다.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30개사, 720여 종의 K-소비재를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현재 베트남은 최근 럼 당서기장 방한으로 양국 경협 관심이 커진 가운데 수출 증가 및 ‘K-소비재’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베트남은 ‘한류의 원류’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우리 영화 ‘파묘’가 현지에서 2백만 명 넘는 관객을 동원할 만큼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8월에는 최초로 한국 감독과 베트남 배우들의 한-베트남 합작 영화가 만들어져 호응을 얻었고, 곧 한국 개봉도 앞두고 있다. 문화적 호감과 교류에 힘입어 작년 한국의 對베트남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주요 소비재 품목인 화장품과 가공식품 수출은 각각 19.6%, 14.1% 증가해 전체 수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색조화장품 수출이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APEC 정상회의 전후 3주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 수출붐 조성 종합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강경성)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제품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 다변화를 총력 지원하기 위해 10월 15일(수)부터 11월 7일(금)까지 ‘2025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 종합상담 행사로, 올해는 특히 33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APEC 회원 21개국은 전세계 교역량의 50%,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교역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 무역·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절대적이어서 지난해 한국 수출의 76%, 수입의 68%를 차지했다. 코트라는 APEC 국가들과 경제협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국가 투자유치 IR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등 다양한 수출·투자유치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APEC 회원국 및 경북 투자…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중국의 올해 1~6월 화장품·스킨케어 판매액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2352억위안, 판매량은 5.5% 증가한 26억건이라고 시장조사기관 마경통찰(魔镜洞察)과 신화망 공동 발표 보고서가 밝혔다. 옌츠(颜值, 외모 중시) 및 자기만족(self-care ) 트렌드가 성행하며 화장품·스킨케어 시장에 붐을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소비자들이 점점 이성적으로 변화하면서 더 이상 단순히 ‘가격’만을 고려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탁월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스킨케어 시장에서는 가격 대비 성능 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며 대중의 요구를 충족하는 핵심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저가 화장품시장 점유율은 0.5% 증가에 그쳤다. 이에 비해 100위안 이하 가격대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3.9% 증가한 반면 300위안 이상 제품의 점유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상위 브랜드보다 중견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났으며, 로컬 브랜드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 Top 10 브랜드(전체 시장의 점유율 16.2%)의 성장률은 +3.3%, 시장 점유율 -1% △ 11~100 브랜드(31.2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방식으로 주목받는 소량다건 역직구 수출길이 넓어진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와 DHL코리아(대표 한지헌)는 10월 20일 DHL코리아 인천게이트웨이에서 역직구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역직구 무역방식은 국내 판매자나 중소기업이 글로벌 소비자에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커머스의 발달과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상거래 수출 규모는 지난해 6월 2,889만 건에서 올해 6월 3,455만 건으로 20% 가량 늘어났다. 이번 협약으로 코트라 회원사는 DHL 특송을 B2C(기업-소비자간 거래)의 경우 63~77%, B2B(기업간 거래)는 50~6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할인 서비스에 더해 물류 컨설팅, 무역실무 교육 및 체험 서비스도 제공된다. 세계 최대 특송 물류사인 DHL은 220여 개국에 보유한 물류망을 통해 통관·관세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역직구 수출기업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화장품, 식품 등 K-소비재, 샘플, 서류 등 소량다건 수출물류가 빈번한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인도 뷰티 시장의 잠재력이 커지며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인도 화장품의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인도화장품 시장에서는 전문가들과 인플루언서들이 화장품의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도의 소비자들은 이제 고성능 제형과 천연 성분을 지닌 화장품을 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클린 뷰티(Clean Beauty)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피부과 의사이자 SkinQ의 설립자인 Chytra V. Anand는 클린 뷰티가 유행인 이유에 대해 “클린 뷰티 제품에는 파라벤이나 석유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아 피부 뿐아니라 환경에도 이롭다”며, “클린 뷰티가 임상적으로 테스트된 포뮬러와 만나면 ‘클리니컬 뷰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아시아 클린 뷰티 시장 동향 초기에는 클린 뷰티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렸지만 아시아 지역에서의 움직임은 점차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브랜드 에센스 마켓 리서치(Brand Essenc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아시아는 클린 뷰티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현재 글로벌 클린 뷰티 시장 규모는 54억 4,000만 달러로 평가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최근한류열풍으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멕시코의 뷰티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어 수출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멕시코의 뷰티산업 시장 규모는 세계 13위, 중남미 2위이며 멕시코는 국민의 96%가 화장품을 소비하는 등 뷰티에 관심이 많은 국가이다. 또 뷰티산업은 멕시코 제조업의 1%, 화학제품 GDP의 18%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이다. 멕시코의 뷰티산업 규모는 2020년 473억5200만 페소(25억1700만 달러), 2021년 477억4100만 페소(25억3700만 달러)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3분기에 이미 520억 1200만 페소(27억6400만 달러)를 달성해 성장 잠재력도 큰 산업이라 할 수 있다. 뷰티산업은 식품과 함께 한국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멕시코의 소비재 부문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멕시코에 수출할 때 주의해야 할 통관과 인증 등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기업이 멕시코에 화장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수입업자의 자격조건을 확인하고 ▲일반보건법에 저촉되는 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고▲멕시코 공식 표준규격(NOM : Nor…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올해부터 미국 뉴욕주에서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을 판매할 수 없다. 통합무역정보서비스 트레이드내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뉴욕 Kathy Hochul 주지사는 동물실험 화장품 유통 금지법(A 5653B/S 4839B)에 서명했다. 이로써 뉴욕은 살아있는 척추동물에 메이크업, 개인위생용품 또는 그 성분을 테스트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게 됐다. 뉴욕주에 앞서 이 법을 통과시킨 주는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뉴저지, 메인, 하와이, 네바다, 일리노이, 메릴랜드 등 9개 주로뉴욕주는 이들에 이어 10번째 ‘동물실험 화장품 금지’를 이뤄낸 주가 됐다. 지난 2월 린다 로젠탈(Linda Rosenthal) 뉴욕주 의원이 발의한 이 법에는 뉴욕주 안에서 동물실험 화장품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조항을 어기고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업체는 5,000달러(약 64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만일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법 위반을 반복할 시 하루에 1,000달러(약 130만원)씩 추가로 벌금을 내야 한다. 로젠탈 의원은 “수십 년간 동물들은 단지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잔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지난해부터 중국 궈차오(애국주의) 문화와 도시봉쇄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탈중국 발언 이후 화장품업계에서도 중국이 아닌 수출대상국의 활로를 뚫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을 포함한 생활용품의 2023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96.2로 수출여건이 소폭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그 이유로 제조원가(88.2) 부담 상승과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91.7)이 꼽혀 수출대상국을 변경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업계에 퍼지고 있다. 그중 인도는 K-뷰티 수출국으로서 꽤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Statist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도 뷰티, 퍼스널케어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 다음으로 큰 세계 4위 규모의 시장이다. 2021년 시장 규모인 221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5.77% 성장해 2025년 29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무작정 인도로 진출할 수 만은 없다. 인도로 화장품과 미용용품 완제품 그리고 원료 등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CDSCO 인증이 필요해 우리 기업이 현지 진출 시 반드시 챙겨야 할 규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국내 기업이 직접 진행하기 어렵…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프랑스 코스메틱 시장에서 ESG 요소가 점점 필수적인 가치로 부상하고 있다. 프랑스 코스메틱 전문 정보 플랫폼 alioze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들은 코스메틱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으로 가격(62%)과 제품의 구성성분(58%)을 꼽았다. 또 소비재 전문 정보지 LSA 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의 70%가 코스메틱 생산과정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고른다고 밝혔으며 66%가 제품 포장에서 친환경적인 용기를 선호하고 63%는 비건 성분 제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가치를 두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다 보니 프랑스에서는 성분부터 테스트 방식, 용기와 포장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며 계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코스메틱 대형 유통기업인 세포라(Sephora)의 경우친환경, 비건, 재활용 라벨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오프라인 매장 과 온라인 홈페이지의 단독 섹션에 분류하고 있으며 식품, 생활용품 전문 유통기업인 모노프리(Monoprix)의 경우도 친환경과 바이오 기준이 강화된 코스메틱 제품들의 비중을 넓혀가고 있다. 고형코스메틱 또한 지속가능성…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독일 소비자들 사이에서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천연 화장품의 인기가 날로 가중되고 있다. 독일 유기농 식품, 화장품 전시회인 BIOFACH 전시회에서 발간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독일의 천연 화장품 총매출은 14억 8,0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할 때 매출액이 약 1.8배나 증가한 수치다. 독일 천연 화장품 매출이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독일 소비자들 사이에 지속 가능한 소비가 자리 잡은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2007년~2021년독일 천연 화장품 총매출 (단위 : 백만유로) 2020년 기준 독일 화장품 시장에서 천연 화장품의 점유율은 19%로 2012년부터 서서히 증가했다. 특히 천연 화장품은 천연 성분 함유 화장품과 천연 성분으로만 이뤄진 화장품으로 나뉘는데 독일의 경우는 천연 성분 함유 제품보다 천연 성분으로만 이뤄진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통계 전문 기관 Statista는 2022년 독일 천연 화장품(천연 성분 함유 화장품 제외)이 약 2억 9,390만 유로의 매출을 올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최근 그동안 패치형 마스크팩이 대부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중국에서 미용,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바르는 마스크팩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바르는 마스크팩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전체 마스크팩 시장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가 60%에 달했다. CBN Data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바르는 마스크팩 시장 규모는 86억 위안으로 2018년 대비 20배 이상 성장했다. 2018~2020년 중국 바르는 마스크팩 시장 규모 (단위 : 억위안) 시장 점유율 증가와 동시에 바르는 마스크팩의 평균 가격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바르는 마스크팩 평균 단가는 2020년 기준 48위안에서 2021년에 76.7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일반 제품보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8%, 전체 소비 금액은 438% 증가해 당분간 바르는 마스크팩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장기간 다수의 해외 브랜드가 점유율을 나눠 갖는 구조였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 로컬 브랜드의 품질 업그레이드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의해 중국 기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한국이 싱가포르와 디지털동반자협정(DPA)을 맺어 화장품 등 수출에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이 다른 국가와 DPA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달 21일 싱가포르 통상산업부에서 탄시렝 통상산업부 제2장관과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한-싱 DPA)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한-싱 DPA 타결 선언 이후 협정문 법률 검토와 국내 심의절차를 진행했으며 이날 서명을 마지막으로 협상 절차를 완료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서명으로 인터넷 등 전자방식으로 이뤄지는 국가 간 교역에 대한 무역규범인 디지털 통상 협정을 싱가포르와 처음으로 맺게 됐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 11위 교역 상대국이자 아세안에서 가장 앞서 있는 디지털 허브 국가로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등 아세안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한-싱 DPA를 정식 서명함에 따라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우리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DPA는 무역과정 전자화, 통관절차 간소화로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