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한국 비자나무 잎 정유의 신소재 가능성 제시 (1)
# 한국 비자나무(Torreya nucifera) 정유의 수율 및 생리활성 성분에 미치는 계절적·지역적 영향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식물 정유 소재의 경쟁력은 더 이상 향취에만 머물지 않는다. 천연 유래 원료와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이 지닌 생리활성 성분과 품질 관리 가능성까지 함께 평가하는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논문은 한국 남부와 제주 지역에 자생하는 비자나무(Torreya nucifera) 잎 정유의 소재 가능성을 다뤘다. 국립산림과학원 식물정유은행의 박찬주, 김나현, 박미진 연구진은 2023~2024년 제주도, 진주, 화순에서 계절별로 비자나무 잎을 채취하고, 수증기 증류법으로 추출한 정유의 수율과 화학 조성을 비교했다. 비자나무는 한국 남부 해안 지역과 제주도의 온대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상록 침엽수다. 그동안 비자나무 씨앗 오일은 식품과 헤어케어 제품 등에 활용돼 왔지만 잎에서 추출한 정유는 추출법, 화학적 프로파일, 생물학적 활성, 상업적 생산 가능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연구가 제한적이었다. 논문이 주목한 지점은 바로 이 ‘잎’이다. 비자나무 잎은 미활용 산림 바이오매스로 간주될 수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