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ODMOEM

세계 최초 화장품 생성AI 개발한 비하인드 스토리

코스메틱저널코리아 8월호 게재... 생성AI로 아이디어 창출 시간 300분의 1로 단축, 실제 개발 제품 3개월만에 70만개 판매 사례 소개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일본의 베이코스메틱스가 세계 최초의 화장품 생성 AI를 개발, 제품을 출시해 화제다. 코스인이 발행하는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 8월호에 따르면 “이 AI는 단 하나의 프롬프트(지시문)로 단 3분 만에 140가지의 제품 아이디어와 처방 개발의 방향을 생성한다”고 한다. 

 

개발에는 약 1년이 걸렸으며 수많은 문헌과 자사 고유의 마케팅 지식을 융합했으며, 그 결과 아이디어 창출 시간은 기존 대비 300분의 1로 단축됐다. 놀라운 점은 생성된 AI로 개발한 제품은 출시 후 3개월 만에 70만 개가 판매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시미즈 다이스케 AI마케터 겸 CEO는 “자금력에 한계가 있는 중소기업이나 개인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화장품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생성 AI 개발은 화장품 개발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서 간 단절’이라는 문제에서 출발했다.  마케터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참신한 ‘팔릴 만한 아이디어’를 원하지만, 그 아이디어가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지, 안정적인 처방을 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벽에 부딪히게 된다.

 

반면, 처방 개발자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실현 가능성’을 중시하지만, 그것이 시장의 트렌드나 소비자의 감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이 둘 사이의 간격이 개발 지연과 좌절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AI 개발 콘셉트는 이 간격을 메워주는 ‘번역자’이자 ‘촉매제’가 되는 것이었다. 즉, 마케터의 감성적인 아이디어를 처방 개발자가 이해할 수 있는 과학적 언어(후보 성분과 실현 가능성)로 즉각적으로 변환하고 양자가 같은 무대에서 건설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했다.

 

먼저, 기초 지식으로 수천 권에 달하는 학술 문헌과 화장품 과학, 마케팅 관련 전문 서적을 읽어 들여 학습시켰다. 이어 독창성의 핵심으로 자사의 실무 지식을 투입했다. ‘히트상품을 만들기 위한 사고 프로세스’와 ‘소비자 인사이트를 포착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조화해 AI 알고리즘에 적용했다. 

 

또한, 처방 개발의 실현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INCI(국제화장품 원료명칭)를 기준으로 한 수만 개의 성분 데이터베이스와 AI를 연계했다. 이를 통해 생성된 콘셉트에 대해 핵심 후보 성분, 기대효과, 그리고 처방 설계 시 주의점 등을 즉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게 됐다.

 

베이코스메틱 AI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속도와 산출물의 질과 양에 있다. 사용자가 ‘20대 후반의 건성 피부를 위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나이트 세럼’과 같은 간단한 프롬프트를 입력하기만 하면 단 3분 만에 최대 140가지의 독특한 화장품 아이디어가 생성된다.

 

이 산출물은 단순한 아이디어의 나열이 아니다. 각 아이디어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① 제품 콘셉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스토리나 네이밍 아이디어
② 타깃 층: 구체적인 페르소나 이미지나 생활양식
③ 홍보 포인트: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한 독특한 소구점(Unique Selling Proposition, USP)
④ 주요 배합 후보 성분: 콘셉트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성분(INCI 명칭)
⑤ 실현 가능성 점수: 처방 안정성, 원료 조달의 난이도 

 

등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평가 지표 등 기획 초기 단계에 필요한 정보가 빠짐없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아이디어의 매력과 실현 가능성을 동시에 평가하고 다음 단계로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

 

다음으로 개발 기간 동안 AI가 생성한 산출물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검증 프로세스를 반복적으로 진행했다. 물론 피드백을 재학습시켰고, 이러한 인간과 AI의 대화형 피드백 루프가 시장에서 통하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티브 엔진’으로 진화시킬 수 있었다. 

 

다이스케 CEO는 “생성 AI는 협업 파트너로, 화장품 개발의 주체가 일부 전문가에서 열정을 가진 모든 사람으로 확대될 것이며, 그 새벽은 이제 곧 다가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관련태그

#코스인 #코스인코리아닷컴 #화장품생성AI개발스토리 #베이코스메틱 #코스메틱저널코리아 #AI생성화장품출시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