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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뉴스

[무역뉴스] 홍콩, 선크림 트렌드 전망 '올인원부터 오션프렌들리까지' 주목

2026년 선크림 시장 40% 이상 반등 예상 '국제인증, 피부 테스트' 중요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올인원 선크림 등 광노화 예방이 가능한 화장품을 개발하는 것이 홍콩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홍콩 수출을 목표로 두고 있던 국내 화장품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들은 바쁜 생활로 인해 자외선 차단, 안티에이징, 미백 등의 다양한 성능을 가진 기능성 선크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기존 선크림에 톤업, 미백, 잡티커버 기능을 추가하거나 광노화 예방이 가능한 화장품을 개발하는 것이 화장품 산업의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 역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올인원 선크림 제품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홍콩 선크림 시장 연도별 규모 (단위 : 백만홍콩달러)

 

 

시장조사 기관 Euromonitor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성장했던 홍콩 선크림 시장은 2019년부터 하락 추세로 전환되다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1.9%로 급감했다. 재택근무 확대와 외출 감소세로 인해 선크림을 포함한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감소세는 2022년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2023년 이후로 코로나19 방역조치와 이동제한 등이 완화되면서 선크림 시장은 다시 증가 추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6년까지는 3억 7,870만 홍콩달러(약 4,900만 미국달러)로 기존 대비 40% 이상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은 아열대성 몬순 기후로 1년 내내 덥고 습한 편이며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항시 착용해야 한다. 때문에 홍콩 소비자들은 피부에 발랐을 때 산뜻한 선크림을 선호하고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면서도 끈적이지 않는 제형의 선크림이 홍콩에서 인기가 높다.

 


또 선크림을 바르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선크림 기업들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 베이스 메이크업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올인원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홍콩에서 선크림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일본 브랜드 Anessa에서는 선케어 사업을 넘어 자외선 차단 기능을 기진 메이크업 쿠션을 출시했다.

 

그런가하면 ‘안티에이징' 트렌드도 확산으로 인해 노화 예방 선크림을 찾는 젊은 소비자들도 점점 늘고 있다. 최근 신규로 출시된 선크림 제품들은 자외선으로 인해 촉진되는 ‘광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일본 Mentholatum에서 개발한 ‘Sunplay NEXTA’ 선크림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를 기반으로 해 색소침착을 예방할 수 있는 아티초크(artichoke), 과각화된 각질을 부드럽게 하는 스쿠알렌(squalene)과 피부탄력 증진을 도와주는 비타민E 등이 복합적으로 함유돼 홍콩의 ‘안티에이징’ 선크림 분야에서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피부관리와 선크림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증가하면서 피부에 자극이 덜하는 물리적 선크림 역시 홍콩 시장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대만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Dr. Wu에서 출시한 물리적 선크림은 화학적 차단제에 사용되는 자외선 흡수제 대신 허브와 화초 추출물(시카(cica)와 글라코인, 부활초(Glycoin) 등)을 활용해 만든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 뿐 아니라 보습과 피부회복 효능이 탁월해 홍콩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제품이 무향, 무색소, 무 알코올이며 화장품에 흔히 사용되는 방부제나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성분인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이 포함되지 않는 것도 중요한다. 이러한 ‘오션프렌들리(Ocean-friendly)’한 저자극 선크림이 임산부나 아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에서 홍콩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선크림 시장이 점점 활성화 되고 있는 홍콩 화장품 시장에 대해 코트라 IVY Szeto 무역관은 “홍콩에서는 피부관리에 대한 인식이 늘면서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선크림을 구매하기 전 제품의 성분, 피부과 테스트, 국제 인증 등을 확인하며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제품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미국 FDA 등의 국제적인 인증, 피부 테스트 등을 받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욱이 많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음에 따라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해양 생태계에 위협을 주지 않는 ‘오션프렌들리’ 선크림을 출시하는 것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좋은 전략 중 하나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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