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코로나 펜데믹이 지나가며 리오프닝으로 기대를 모았던 화장품 수출시장은 예상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 처한 여건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업종 내 양극화, 내수 부진, 중국 수출 위축 등의 문제가 그 원인들이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해외시장에서조직력과 정보 부족 등으로 각각의 기업이 개별적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중소기업에게 수출이란 장벽은 높기만 하다. 이에 한국화장품수출협회(이하 화수협)는 현재 화장품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며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젊은 리더를 세웠다. 지난 3월 팜스킨 곽태일 대표가 30대라는 젊은 나이로 화수협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화장품 업계에 새바람을 몰고 올 젊은 리더들을 자연스럽게 협회로 끌어들여 서로 소통하며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 주역으로 우뚝 서게 하기 위함이다. 코스인은 지난 4일 곽태일 화수협 신임 회장을 만났다. # 화수협의 신임 회장으로 서게 된 과정과 소감은? 비교적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해서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특히 수출에 있어서는 문외한이었다. 그럴 때 도움된 것이 바로 앞서가신 분들의 정보들이었다. 화장품 업계에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끝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시장에도 활기가 돋기 시작했다. 그러나 중소기업 수출 있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 영향 탓에 화장품 업계 여기저기서 후유증을 앓고 실정이다. 화장품을 담아내는 화장품 용기 사업 역시 마찬가지였다. 토브 이노베이션은 코로나 팬데믹의 가장 큰 직격타를 맞은 기업 중 하나다. 야심차게 제품을 출시하고 페네그린을 통해 중국에 20만 개라는수출을 앞두고 있었지만코로나가 터지며 무산됐다. 토브이노베이션의 노병후 대표는 앞서 화장품 용기와 분첩 스폰지를 하나로 결합한 제품을 처음으로 개발해 국내 화장품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은바 있다. 또 특허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고 국가철탑산업훈장을받는 등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개인 가정사로 인해업계에서 은퇴를 하게 됐고5년 정도 시간이 흐른 후 그가 토브이노베이션이라는 이름을 걸고 다시 화장품 용기 시장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가스 혼합 화장품 용기를 개발해 업계에 또 다른 혁신을 선사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토브이노베이션 노병후 대표를 만나 화장품 용기회사 운영과 혁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이승훈]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지난해 기준으로탈모증으로 치료받은 국민은 234,780명이다. 이와 함께 치료를 포기하거나 탈모 고민을 안고 있는 샤이(shy) 탈모인을 포함한다면 1,000만 명에 달한다는 추산이 있어 2022년 대선에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핫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탈모 환자가 늘면서 해피드럭(happy drug)인 ‘탈모치료제’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다. 해피드럭이란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만족도를 저하시키는 증상을 완화하거나 개선해 행복도를 높여 주는 약물을 일컫는다. 해피드럭은 의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그 가치에 대한 무게감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욕구에 맞춰 시장 규모 역시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란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남녀노소, 직장인, 학생, 주부 등 각계의 사회 구성 원마다 직간접적인 스트레스와 매일매일 싸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만 봐도 그 존재의 위력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강학희]연구자들은 그 시대의 가치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그 가치에 부합하는 기술과 상품을 연구 개발한다. 큰 흐름의 메가 트랜드를 반영해야 함은 물론이고 당장의 이슈를 잘 혼합해 연구와 개발의 방향을 정하게 된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과 상품이 고객의 니즈(needs)나 원츠(wants)에 잘 들어 맞을 때 시장 에서 성공을 거두게 되는 것이다. 2년 반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과 국내의 대통령 선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큰 이슈들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이슈를 겪으면서 사람들의 가치관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혁신 기술 개발의 출발점이라 하겠다. # 포스트 팬데믹과 기술 혁신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소비 패턴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전미소매협회(NRF)의 발표에 따르면, 쇼핑의 두드러진 변화는 커브사이드 픽업(온라인 주문 시 직원이 제품을 가져다 차에 실어 주는 서비스)과 비접촉 서비스로 소비자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로 하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제품 선택 기준이 과거보다 훨씬 과감해졌다고 오라클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소비자의 새로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박근형]필자는 컬럼을 작성할 때마다 화장품 시장 변화와 트렌드 확인의 중요성을 늘 언급했었다. 필자의 주요 업무는 피부 임상 컨설팅과 건강기능식품 개발 컨설팅, 그리고 고객사의 전반적인 화장품 개발과 마케팅을 돕는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본업이 본업 인지라 이제는 정기적으로 화장품 시장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 생활이 됐다. 매일 꾸준하게 화장품과 연관된 자료를 읽고 정기적으로 관련 자료를 취합해 필요할 때마다 확인하는 것이 익숙해졌다. 다양한 기사, 논문, 그리고 외부 미팅을 통해 듣는 여러 내용들은 필자의 화장품 정보 축적에 유익한 도움을 주고 있다. 또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컬럼에는 아시아 화장품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최근에는 중국 화장품 시장, 일본 화장품 시장의 변화에 대한 내용을 집중해서 보고 있다. 왜일까? 답은 간단하다. 주변의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아시아 시장에 대한 많은 문의를 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주변에서 자주 이야기를 접하는 주제는 어디선가 다시 회자되기 마련이기에 늘 눈과 귀를 집중한다. 이제 슬슬 본론으로 넘어가보자. # 한국…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이창석]Korea contents의 열기가 전 세계적으로 식을 줄을 모른다. 방탄소년단의 K-pop을 선두로 K-beauty, K-drama, K-movie, K-food가 연이어 글로벌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뷰티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이 급성장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이와 같은 K-culture의 막강한 파급력이 일조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대중문화와 뷰티산업의 연결고리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부창부수’와 같은 관계가 됐다. 최근의 K-contents 글로벌 이슈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K-drama가 아닌가 생각된다. ‘오징어게임’ 드라마로 주연, 조연 배우들은 순식간에 글로벌 스타로 떠올랐고 그 와중에 생각지도 못하게 부셔 먹는 라면과 달고나는 특이한 K-food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다. 달고나를 만드는 용기가 국자 하나면 됐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아마존과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2~5만원에 팔리고 있다고 하니 가히 그 인기를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이 뿐만 아니라 그 후속 작품들도 매번 랭킹에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K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박근형]화장품 시장은 매일 변화하고 있다. 뷰티 관련 종사자라면 이러한 변화와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최근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가끔은 시장 전체의 변화의 흐름과 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화장품을 잘 개발하고 정성껏 만드는 것도 중요하 지만 그만큼 중요한 한 축이 바로 ‘광고’와 ‘유통’이다. 2021년에도 유행했던 일부 화장품들을 주목하고 리마인드하면 더욱더 광고와 유통의 중요성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잘 키운 제품 하나가 열 회사 안 부러울 때가 있다.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 하나가 브랜드를 살리고 회사를 성장시키며 제조사를 웃게 만들고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까지 변화시킨다. 이런 것들의 객관적인 수치는 매출이며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광고와 유통은 빠질 수 없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이러한 광고와 유통에도 변화의 흐름이 늘 있어 왔다. 이런 부분에 주목해 글을 읽어 본다면 나름 유용한 내용이 될 것 같다. 요즘은 지인들과의 대화 혹은 회의나 미팅 장소에서 메타버스(Metaverse)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한다. 메타버스(Metaverse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김수미]위드 코로나(Living with Corona)를 선언하며 지난 몇 달간 코로나19 이전의 자유를 단계적으로 확산해 오던 덴마크, 영국, 싱가폴 등의 국가들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전면 중단하고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섰다. 위드 코로나만을 기대하며 새해 전략 마련에 분주하던 이들은 개인, 기업, 기관, 국가를 막론하고 다시 혼란에 빠졌다. 팬데믹(Pandemic)으로 무한 확산하던 코로나가 언제 마침표를 찍을지 모르는 상황이 향후 최소 2년 혹은 3년 이상 지속되고 앤데믹(Endemic, 어떤 감염병이 특정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 또는 그런 병)으로 고착화되리라는 전망 또한 나오고 있다. 만 2년이라는 시간만으로도 인류의 인내심은 극에 달했지만 한층 더 강화된 봉쇄령에 다시 코로나보다 더 강력한 변이 코로나를 맞이할 후견지명이 필요한 시기이다. 다양한 변이와 변수에 대항하기 위한 각국의 대응 전망이 분분한다. 이와 같은 혼돈상황에서도 한국의 화장품 산업은 한국의 문화와 함께 성장해 왔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앞으로 한국의 화장품 산업이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지를 정확하게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의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오기석]중국 사업을 오랫동안 해왔던 분들도 있고 중국 사업에 대해 나름 소신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름대로 중국에서 인맥을 구축했을 것이고 남부럽지 않은 인맥풀을 확보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맥풀들이 과연 비즈니스 현장에서 얼마 만큼의 현실적인 성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 그렇다면 중국 비즈니스 현장에서 우리는 인맥, 그것도 키 맨(keyman)들과의 어떠한 신뢰관계를 구축해갈 것인가가 가장 우선시되는 질문이 될것이다. 우리는 중국 직장인들이 어떠한 커리어를 계획 하고 만들어 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고 어떠한 조직적인 환경에서 근무를 하는지를 알아야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들을 찾아갈 수 있고 상부상조하는 상생의 신뢰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 중국 기업 근무시간에 대한 이해 중국의 직장 생태계의 발전은 굉장히 빠르다. 타오바오에서 솽스이가 시작된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중국을 만만디(慢慢的, 행동이 굼뜨 거나 일의 진척이 느림)라고 표현을 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나라로 인식해 왔다. 지금은 어떠한가? 우리의 청년들이 저녁이 있는 삶,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지난 10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골자로 한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행이 공식적으로 선포된 후가장 먼저미소를 지어보였던 곳은 단연 ‘화장품’이었다. 장기간 지속됐던 코로나19 사태에 고객들의 수요와 트렌드가 급변하게 변하는 등에 가장 큰 부침을 겪었던 화장품 산업은 이후 매출향상의 주요 근원으로 작용할 ‘보복 소비’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며 생산 공급을 정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근 2년 넘게 경직된 시장의 흐름에 다시 물꼬를 트게 되자 소비 진작으로 누리게 될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색조화장품’은 오랜 기지개를 켜고 제품기획과 제조개발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며 주춤했던 바퀴에 기름칠을 끝내고 가동에 나선 색조화장품 OEM ODM 전문업계에서 (주)인코코스메틱은 누구보다도 국내 우수한 색조화장품 제품을 생산하는 데에 앞장서오고 있다. 1998년 3월 설립 이래 국내 색조화장품 중펜슬제품의 정상을 지키고 있으며립스틱, 립글로즈, 스틱섀도, 컨실러 등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의 선봉장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이후 국내 뿐아니라 글로벌 수출에 힘쓰며모든 제품은 미국 FDA, 유럽과 일본의 규정과품질요구를…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박근형]2021년에는 우리의 삶에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마스크의 착용은 필수가 되었고 우리는 이런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화장품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의 변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변화했다. 최근 답답한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됨에 따라 마스크로 인해 발생되는 트러블과 피부 민감성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쏟아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세정력을 갖춘 클렌징 제품, 피부 진정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다양한 기초 제품, 가볍고 묽은 제형의 스킨케어, 피부와 관련된 건강기능식품, 이 밖에도 다양한 천연화장품(유기농화장품, 비건화장품 등)과 같은 것들이 어느 때보다 시중에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고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 곧 2022년이 온다. 뷰티 관련 종사자라면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2022년의 뷰티, 화장품 트렌드는 무엇일까? 2021년을 되돌아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또지금까지의 화장품 시장에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것도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최근 화장품 광고에 대한 말들이 많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이창석]언제부터인가 TV 프로그램을 보면 새터민이 출연하는 방송이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새터민 출연 프로그램을 세세히 들여다 보면 적나라한 북한의 생활상을 맛깔나게 묘사하고 긴장되는 탈출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이에 대한 방청객과 패널들의 놀라움과 감동으로 공통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정치 또는 사회적인 이슈는 차치하더라도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은 여러 측면에서 남한과 다르다는 점을 쉽게 이해할 수있다. 의식주부터 문화, 교육, 사회적 통념과 사고방식까지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든 서로 다른 점에 대해 출연자들은 사실적으로 이야기해 주고 패널들은 질문에 질문을 이어간다. 시청자는 생소한 북한 스토리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눈과 귀를 떼기가 힘들어 진다. 자주는 아니지만 북한 여성들의 생활상에 대한 이야기도 가끔 듣게 된다. 어느 곳이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지 않겠는가? 북한 여성들도 분명 화장품을 비롯한 뷰티와 피부건강에 관심이 많지 않을까? 한번은 필자가 지인중 새터민과 대화를 해볼 기회가 있었다. 그분의 말을 인용하자면 북한은 학생 때에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으며 성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