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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리쥬란 효과'로 11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 경신

의료관광객 증가·유럽 진출 본격화로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 지속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파마리서치(214450)의 2분기 매출이 1,400억 원을 돌파하며 11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다. 리쥬란이 의료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선전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한 1,406억 원, 영업이익은 81.7% 늘어난 559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9%, 6.2% 상회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시 (단위: 백만 원, %)

 

 

매출총이익률(GPM)은 76.2%로 법인 설립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익성이 높은 리쥬란의 비중이 확대되며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난 것이 주효했다. TV 광고와 국내외 온오프라인 마케팅비가 80억 원가량 발생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9.7%를 기록했다. 

 

파마리서치 사업부별 연간 매출액 추이 및 전망 (단위: 십억 원)

 

 

부문별로는 의료기기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5% 증가한 60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의료관광객 증가로 리쥬란이 내수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쥬란을 기본 시술로 하는 미용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수요로 흡수했다"며 "오는 9월 29일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외국인 특수효과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1% 증가한 243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향 수출 강세에 더해 동유럽·북유럽 초도 물량 출하, 동남아시아 권역의 소비 수요가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화장품 수출은 같은 기간 72.3% 증가한 195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리쥬란'의 화장품 라인업과 미국으로 출하하는 시술용 도포형 '리쥬란' 모두 직전 분기 대비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 

 

파마리서치 지역별 분기 수출 비중 추이 및 전망 (단위: %)

 

 

국가별 매출 성장률은 △국내 72% △중국 16% △아시아 89% △유럽 110% △미주 230%를 기록했다. 특히 하반기에도 하이난 특구의 리쥬란 3등급 의료기기 사업 추진, 중국인 무비자 입국에 따른 의료관광 수요 확대, 미용시술 부가가치세 환급제 일몰, 유럽 출하 물량 확대 등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다. 

 

파마리서치 실적 추이 및 전망 (단위: 십억 원, %)

 

 

증권가는 이러한 전망을 반영해 파마리서치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매출이 5,510억 원, 영업이익이 2,2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은 매출 5,834억 원·영업이익 2,431억 원, 대신증권은 매출 5,895억 원·영업이익 2,383억 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매출은 전년 대비 66.0% 증가한 5,811억 원, 84.3% 증가한 2,342억 원을 제시했다. 부문별로는 의료기기가 3,562억 원, 화장품이 1,34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의료관광 트렌드를 고려할 때, 외형 성장의 큰 걸림돌은 없어 보인다"며 "다만 내년에는 높은 기저효과가 부담될 수 있어 밸류에이션 점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주가를 압박했던 인적분할 계획이 철회됐고, 유럽 진출로 수출 성장이 본격화했다"며 "하반기 완만한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한 만큼 뚜렷한 이익 성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사는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증권사별 목표주가를 보면 대신증권이 9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증건 82만 원, 키움증권 81만 원, LS·다올·DB·한국투자증권이 80만 원, 삼성증권이 79만 원을 제시했다. 최근 6개월간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76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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