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화장품 업계가 10월초 중추절, 11월 11일 광군제 등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있다. 이에 국내 화장품 업계에도 수혜가 전망된다. # 코로나 이후 중국 현지 화장품 수요 빠른 회복세 코로나19 이후 중국 현지 화장품 수요는 완만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4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로 전환했으며 3분기에도 7월 9.2%, 8월 19% 증가했다. 8월 화장품 소매판매 증가율은 올해 중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8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 (단위 : %) 중국 화장품 수입액은 코로나19가 절정이었던 3월에는 역성장하면서 부진했으나 4월부터 20% 이상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수출액 또한 중국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수입 추이 (단위 : 백만달러, %) 여기에 중국 화장품 업계의 최대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다. 중국 화장품 산업은 10월 초 중추절, 11월 11일 광군제 등 최대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다. 통상 광군제가 있는 11월 화장품 산업 매출이 평월보다 20% 이상…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화장품업종지수는 8월 셋째 주 하락세로 전환한 후 4주째 2%대 하락을 반복한 끝에 가까스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여전히 불안한 외부 환경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본격적인 투자심리 개선은 지연되는 모양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4% 상승했다”면서 “저가 매수 유입에 대한 기대가 있으나 외부환경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본격적 투자심리 개선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주간 수익률은 +0.7%, 화장품업종은 +0.4%으로 시장 수익률을 소폭 하회했다”면서 “화장품업종의 경우 8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는 등 중국 현지 소비의 빠른 정상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 본격 실적 시즌 이전까지 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가 하방은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회복의 시그널이 포착되기 이전까진 보수적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화장품 주가는 SK바이오랜드가 8.4%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한국콜마홀딩스 +4.5%,…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화장품업종지수가 4주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한차례 연장됨에 따라 소비 위축이 지속된 영향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0% 하락했다”고 말했다. 화장품업종지수는 8월 셋째 주 하락세로 전환한 후 4주째 2%대의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다만 8월 셋째 주 큰 폭(4.6%)의 하락 이후 2.7%, 2.2%, 2.0%로 매주 하락폭을 좁히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 저가매수 유입과 지난 2분기 이후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업체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화장품 주가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1.4% 상승한 것을 비롯해 LG생활건강 +4.5%, 클리오 +4.1%, 아우딘퓨쳐스 +4.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 상승에는 지난 2분기 이후 분기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올해(1~8월) 수입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화장품 업계를 비롯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에 ‘삼국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네이버와 쿠팡, 이마트가 각각의 영역에서 1위 사업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들 간의 관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이마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한국 온라인 유통 삼국시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의 변화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 온라인 유통시장의 삼국시대가 예고된다”며 삼국시대의 주축으로 네이버와 쿠팡, 이마트를 언급했다. 한국 온라인 유통시장 규모와 비중 (단위 : 조원, %)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은 크게 확대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어 진입장벽이 낮고 인건비나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이 적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온라인 유통업체가 두각을 나타났다. 이에 2020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159조 원, 소매 판매 비중은 42% 추산된다. 이러한 온라인 유통시장은 최근 ‘순수 온라인’ 쿠팡과 ‘식품 온라인’ 이마트,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의 3강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한국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규모 (단위 : 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화장품업종지수가 3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매일 200여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면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등 화장품 업황에 부정적인 상황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오프라인 업체와 소비 관련주의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으로 백화점의 패션과 식당가 매출액이 평균 30%에서 50%까지 급감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소비가 얼어붙은 상황은 화장품업종지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화장품업종지수는 8월 셋째 주 4.6% 하락한 데 이어 넷째 주에는 2.7%, 9월 첫 주에는 2.2%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2% 하락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업황 부진 장기화 우려에 따라 화장품 업체가 전반적으로 주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전주보다는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업체가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다. 화장품 주가는 코스온이 28.0% 오른 것을 비롯해 연우 +19.8%…
한국 7월, 8월 주요 수출 품목 증감률 (단위 :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8월 화장품 수출액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했다. 전체 수출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코로나19의 여파로 개인위생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목욕제품 등을 중심으로 화장품 수출액이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6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 2,000만 달러보다 17.4% 늘어났다. 이는 8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396억 6,000만 달러에 그쳤다는 점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지는 성장세다. 화장품 수출액은 코로나19 특수에 따른 영향으로 일평균 실적이 25.4% 늘어나는 등 선전했다. K-뷰티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기초화장품(+20%), 목욕제품(+140%), 향수(+23%) 등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6월 16.8%, 7월 15.7% 등 3개월 연속 증가했다. 20대 주요 수출 품목 규모와 증감률 (단위 : 백만달러, %) 화장품 수출은 최대 주력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아세안, 미국 모두 호조세를 유지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이 계속되면서 화장품업종 지수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이 멈추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에서의 산발적인 감염까지 이어지면서 화장품 업황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더 커진 탓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8월 30일부터 1주일간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기간 음식료와 생필품을 판매하는 채널 외 오프라인 업체와 소비 관련주들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7% 하락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업황 부진 장기화 우려에 따라 화장품 업체가 전반적으로 주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주 국내 화장품 주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8월 중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이어 2.5단계 진입으로 유통업은 식품과 필수품 구매, 명품을 중심으로 양극화 소비가 확대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화장품 주가는 대봉엘에스가 25.0%,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화장품 브랜드들 사이에서 최근 크라우드 펀딩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군중(crowd)으로부터 자금조달(funding)을 받는다’는 의미로 자금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이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SNS를 통해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소셜 펀딩'으로도 불린다. # 크라우드 펀딩, 증가세 “고객 필요 빠르게 확인 가능, 새로운 유통채널로” 가치를 사고파는 크라우드 펀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의 경우 2013년 리워드형 펀딩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6년 투자형 펀딩 서비스가 도입되며 본격적으로 방문자가 늘기 시작했다. 2017년 월 방문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매년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 500만명에 이어 불과 1년도 채 안돼 올해 3월 방문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와디즈 펀딩 이용자 천만명 시대’를 열었다. 펀딩 건수도 크게 늘었다. 3월 한 달간 펀딩 결제 건수만 약 20만건으로 전월 대비 51% 증가했다. 실제 펀딩 참여자가 꾸준히…
코로나19 감염증 한국 신규 확진자 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전체적인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화장품 업계도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타격을 이미 경험했던 만큼 3월보다 충격은 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업체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동향 (8월 26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월 말에서 3월 중순을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완화됐으나 8월 중순 이후 일 200~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재차 높아지고 있다.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 진행됐던 당시보다 일일 확진자 수는 높지 않으나 국내 전체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당분간 유동 트래픽 둔화와 소비 활동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는 특히 소비 관련주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 서울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동향 (8월 26일 기준)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은 여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에 코로나19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올해 1분기에 이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뒷걸음질 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본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코스피, 코스닥)52개사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13조 4,174억 원으로 14조 9,183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0.1% 마이너스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6.8% 감소한 1조 977억 원, 당기순이익은 -32.2% 줄어든 7,257억 원을 기록했다. # 공개기업 52개사 상반기 매출액 13조 4,174억 원 -10.1% 감소, 영업이익 -26.8% 급락, 순이익 -32.2% 감소 올해 상반기52개 공개기업 가운데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이 늘어난 기업은 코스맥스를 비롯해 18개사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LG생활건강을 비롯해 13개사였고 흑자전환한 곳은 4곳 뿐이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16개사, 흑자전환한 곳은 6개사였다. 반면, 매출액이 하락한 기업은 34개로 1분기 매출액…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화장품 업황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화장품 업체의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화장품업종 지수도 전주 대비 4.6% 하락했다. 광복절이던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강행된 집회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업종 지수 상승과 투자심리 개선으로 기대감을 키웠던 화장품 산업에 다시 찬물이 끼얹어졌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화장품 업종에 실적 부진이 지속될 수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주가는 콜마비앤에이치가 +2.4%로 주요 기업 가운데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온은 -30.2%, 코스메카코리아 -13.9%, 클리오 -13.2%, 신세계인터내셔날 -12.7%, 네오팜 -11.9%, 아모레퍼시픽 -11.5%, SK바이오랜드 –11.3%를 기록하며 줄줄이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적 부진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화장품 주가 전반을 휩쓸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경우 2분기 실적…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글로벌 면세 산업이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향한 시선이 뜨겁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면세점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시장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성장 동력으로 중국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글로벌 면세점 시장의 회복을 위해서는 일차적으로는 여행 수요가 변수이지만 근본적인 성장 동력은 중국에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해외 소비를 국내로 돌리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과 맞물려 중국이 글로벌 면세점 시장에서 성장성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글로벌 면세 시장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면세 산업은 ‘중국 수요’와 ‘화장품’을 추진 동력 삼아 위기 극복에 나선 가운데 업체들의 비용 효율화가 주목된다. # 고성장 글로벌 면세 시장, 코로나19 ‘발목’ 전년 대비 65% 감소 예상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면세 : 화려한 중국, 실리의 한국’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 시기 가장 우울한 업종 중 하나인 면세산업을 집중 분석했다. 글로벌 면세 시장은 지난해 약 890억 달러 규모, 약 100조 원 이상 시장으로 성장했다. 매년 연평균 9% 증가가 예상됐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