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K-뷰티, 7월 수출 9억 8,200만 달러 ‘월간 최고 실적’ 다시 썼다

산자부, 7월 총수출 608억 2,000만 달러 2개월 연속 월 기준 수출 최대치 경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7월 K-뷰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증가한 9억 8,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7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6월에 이어 월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면서 한국 화장품의 수출 저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 중 화장품 수출이 가장 돋보였다.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9억 8,200만 달러를 기록, 지난 6월 9억 4,900만 달러에 이어 또다시 월간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

 

 

화장품 수출은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7억 5,100만 달러로 출발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월 8억 8,600만 달러(23.6%), 3월 9억 4,000만 달러(21.0%), 4월 10억 3,100만 달러(20.8%)로 회복세를 이어왔다.

 

5월(9억 5,200만 달러, 8.3%)에는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6월(9억 4,900만 달러, 21.9%)과 7월(9억 8,200만 달러, 18.1%)에는 다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러한 성장은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과 함께 K-뷰티가 한국 수출의 중추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K-뷰티 수출 성장세는 중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집계한 ‘국가별 화장품 수출 현황’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화장품 최대 수출국은 중국(10억 7,070만 달러)으로 전체 화장품 수출의 19.3%를 차지했다.

 

미국(10억 2,461만 달러, 18.5%), 일본(5억 5,014만 달러, 9.9%), 홍콩(3억 8,810만 달러, 7.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베트남(2억 2,432만 달러, 4.1%) ▲러시아 연방(2억 1,308만 달러, 3.8%) ▲대만(1억 5,817만 달러, 2.9%) ▲폴란드(1억 4,556만 달러, 2.6%) ▲아랍에미리트 연합(1억 2,238만 달러, 2.2%) ▲태국(1억 2,077만 달러, 2.2%)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폴란드로의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1억 2,583만 달러였으나 올해는 6월까지의 수출 실적만으로 전년 실적을 넘어섰다. 이에 전체 수출 점유율도 지난해 1.2%에서 올해는 2.6%로 급성장했다.

 

국가별 화장품 수출 현황 (단위 : 천달러, %)

 

 

한편 7월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608억 2,000만 달러로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은 0.7% 증가한 542억 1,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6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수출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5.9% 증가한 2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1.6% 증가한 14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이다.

 

자동차 수출도 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차를 중심으로 8.8% 증가한 5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선박 수출은 탱커와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물량이 확대되면서 107.6% 증가한 2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5대 주력품목 외 수출은 142억 달러(+7.6%)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40억 달러대를 달성했다. 특히, 농수산식품(10억 8,000만 달러, +3.8%), 화장품(9억 8,000만 달러, +18.1%), 전기기기(15억 6,000만 달러, +19.2%) 등 수출은 역대 7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하면서 2월부터 6개월 연속 월별 1위 실적을 경신했다.

 

2024년~2025년 월별 수출실적 (단위 : 억 달러, %)

 

 

7월에는 9대 주요 지역 중 6개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둔화됐지만 ▲아세안(109억 1,000만 달러, +10.1%) ▲EU(60억 3,000만 달러, +8.7%) ▲CIS(12억 2,000만 달러, +21.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대미국 수출은 철강·차부품 등 다수 품목의 감소에도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과 화장품·전기기기 등 15대 외 품목 호조세로 1.4% 증가한 10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도별, 월별 수출액, 수출증감률 추이 (단위 : 억 달러,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월은 미국의 관세부과 예고 시점(8.1일)을 앞두고 수출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음에도 기업들이 총력을 다해 수출 활동에 매진한 결과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미 협상 결과 관세가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타결되면서 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수출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면서 “정부는 우리 수출기업이 과거와는 다른 도전적인 교역환경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K-뷰티를 포함한 유망 소비재의 전략적 수출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관련태그

#코스인 #코스인코리아닷컴 #화장품 #코스메틱 #산업통상자원부 #2025년7월수출입실적동향 #5대유망소비재 #화장품수출실적 #9억8  200만달러 #젼년대비18.1%증가 #7월중최고치경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국가별수출현황 #최대수출국 #중국 #미국 #일본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