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고 진화 조짐이 보이면서활기를 되찾고있다.지난 4월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몇 주 사이 중국에서 화장품 판매량은 아웃도어용품과 음식 판매량, 국내 여행 수요와 함께 크게 증가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핀둬둬도 3월 중순 이후 하루 평균 온라인 주문량이 5,000만 건 정도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60% 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색조 화장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품목별로 립스틱과 아이섀도, 눈썹용아이라이너 등이 늘어나눈길을 끌었다. 또 상하이 소재 화장품 제조업체인 린칭쉬안은 지난달 8일 국제여성의날 행사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코로나19가 진화되어 가는 중국 내 분위기와 소비 진작을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세가 완화됨에 따라 최초 발생지였던 우한시의 봉쇄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우한시 봉쇄 76일만인 지난 8일 고립돼 있던 시민 900만 명 중 55,000명이 철도를 통해 빠져 나갔다. 베이징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최근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며 VI가 발동돼 눈길을 끈다. VI란 주식호가가 순간적으로 급등 혹은 급락할 경우 2분 동안 해당 주식의 매매를 중단해 주가급변을 완화하는 가격안정화 장치를 말한다. 최근 이틀간 VI가 발동한 화장품 기업들은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 코리아나, 리더스코스메틱, 오가닉티코스메틱, 라파스, 토니모리, 제닉, 제이준코스메틱, 잇츠한불, 세화피앤씨 등 약 11개사다. 먼저 한국화장품은 4월 8일 10시 5분 장시작 대비 9.41%의 주가상승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전일 대비 8.53% 상승한 14,000원에 거래돼 VI가 발동됐다. 한국화장품제조 역시 4월 8일 기준 전일 대비 8.96% 상승한31,000원에 거래돼 VI가 발동됐다. 한국화장품제조의 최근 1주일간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내역을 살펴 보면외국인은3,403주를 순매도했으며 기관은16주를 순매도 했다.같은 기간 주가는 15.42%상승했다. 코리아나는 4월 8일 기준 전일 대비 10.56% 상승한5,130원에 거래돼 VI가 발동됐다. 최근 1주일간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내역을 살펴 보면외국인은346,566주를 순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지난해 매출은 소폭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줄어든 초라한 성적표를 손에 들었다.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50개사의 2019년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30조 283억 원으로 2018년 28조 3,389억 원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조 5,213억 원으로 2018년 2조 6,186억 원보다 3.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조 3,873억 원으로 2018년의 1조 7,611억 원에 비해 21.2% 줄었다. # 공개기업 50개사 매출액 6.0% 증가, 영업이익 3.7% 감소, 당기순이익 21.2% 감소 지난해 50개 공개기업 가운데 전년보다 매출액이 늘어난 기업은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29개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전환을 한 기업은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맥스, 미원상사 등 17개사에 불과하며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전환한 기업도 LG생활건강, 차바이오텍, 연우 등 13개사 뿐이었다. 지난해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경영실적…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영향력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에서는 상대적으로 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3일 공개한 2020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49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집계된 1조 1,233억 원에 비해선 낮아진 수치지만 2019년 화장품의 월평균 온라인쇼핑 증가율 25.35%과 비교했을 때는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에 직격타를 맞지 않고 비껴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또 화장품은 음‧식료품, 가전‧전자‧통신기기, 생활용품, 음식서비스, 의복 등과 함께 2월 거래액 기준 상위 6개 상품군에 해당됐으며 전체 거래액의 59.4%를 차지했다. 2020년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24.5% 증가한 11조 9,618억 원이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31.1% 증가한 8조 1,436억 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화장품은지난해 2월 5,609억원을 기록했으나올해 2월 6,20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7% 증가했다. 전월 대비 증감율은 -5.0%로 올해 1월 6,533…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올해 3월 화장품 수출 잠정 실적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향 수출세에 힘입어 실적을 견인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3월 화장품 수출액은 6억 1,64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월 사상 최대 수출액이다. 3월은 지난해보다 영업일수가 2일 많아 동일 영업일수를 감안한다고 해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중국 뿐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 지역으로의 화장품 수출도 견조한 성장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향(+49.0% y-y, 비중 50.7%)과 홍콩향(+15.4% y-y, 비중 15.3%), 일본향(+61.8% y-y, 비중 7.9%), 베트남향(+24.7% y-y, 비중 3.5%)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월별로도 대부분의 주요 국가의 수출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3월 중국향 수출이 전년 대비 49.0% 증가한 3.1억 달러를 기록해 월별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점이다. 1분기 전체 중국 소비가 전년 대비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장기화 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화장품 업종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중국 시장에서 국내 화장품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수출입 자료와 국내 화장품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정확하게 연동되지는 않으나 이를 통해 국내 화장품 수요와 경쟁력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2월 화장품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3%, 중국향 수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화장품 수출 추이 중국향 화장품 수출 추이 이는지난해와 달리 2월에 설 연휴가 없었고 윤달로 인해 선적일수가 길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우려 대비 양호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해 쉽지 않은 외부 환경 속에서도 국내 화장품 수요는 예상보다 높다는 판단이다. 다만, 중국 내부 물류 등 실제 최종 소비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전반적인 상황까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렇다면, 코로나19가 진정되고 난 후 화장품업종이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업계 전문가들은 ‘온라인’과 ‘럭셔리 포트폴리오’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먼저 2020년부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중국 현지 오프라인 매장과 물류 배송에서 화장품 업계의 회복 시그널이 포착 되고 있지만 면세점의 부진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제는 임대료를 내지 못해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지난 3월 25일 기준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1,800명에 불과했으며 결국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중 일부는 2월분 임대료를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료를 내지 못한 곳은 SM면세점과 그랜드면세점 등 중소, 중견면세점으로 임대료 납부일은 지난 3월 25일이었다. SM면세점이 납부해야 하는 임대료는 월 30억 원이며 이를 제때 납부하지 못하면 하루에 약 130만원 정도의 연 16%에 가까운 연체이자를 감당해야 한다. 그랜드면세점 관계자도 “이달 매출이 3억 원에 미치지 못할전망인데 내야 할 임대료는 12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SM면세점은 3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반납을 결정하기도 했다. 인천공항점의 임대료를 감당하기 위해 서울 시내 면세점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다. SM면세점 측은 "코로나19로 공항면세점이 매출이 막히다보니 서울점을 반납하지 않으면 공항 임대료를 못낸다"고 전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점차 가라앉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뷰티 업계가 여전히 시름하고 있다. 3월 23일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 오후 기준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만명을 넘어섰다. 유럽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인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만명에 육박했고 스페인에서는 28,603명으로 늘었다. 이어 독일 24,806명, 프랑스 16,018명, 스위스 7,474명, 영국 5,683명 등이다. 유럽에 이어 미국도 확진자가 32,356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뉴욕주는 확진자 증가로 비상명령을 통해 주내 병원들에 환자 수용 능력을 기존보다 50% 늘릴 예정이다. 3월 23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룻밤 사이에 5천명 이상이 급증한 20,909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157명이다. 미국과 유럽은 화장품 선진시장으로 미국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약 895억 740만 달러다. 또 유럽 화장품 시장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약…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6조 원대로 전망되면서 화장품 업계가 잇따라 펫코노미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지난해 3조 원을 넘어섰으며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6조 원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비율은 23.7%로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 4,800억 원 수준이었던 국내 반려견 시장은 2018년 5,5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반려묘 사료 시장은 2015년 1,200억 원에서 2018년 3,000억 원대로 3년 동안 2배 이상 커졌다. # OEM ODM 전문기업 나우코스 펫 제품 "순하면서도, 세정력우수한 제품 각광" 이러한 상황에서 뷰티 업계에서는 다양하게 펫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저자극성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뛰어난 제품력을 갖추는 것이다. 연구소와 마케팅팀의 협업 시스템을 통해시장 현황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술력을 적용해제품을개발하는화장품과 펫 제품…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화장품업종 지수가 전주 대비 2.0% 하락했지만 중국 시장의 빠른 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인해 업종지수가 전주 대비 하락했지만, 투자심리는 개선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화장품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에서 먼저 시작한 만큼 회복세 역시 빠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중국 현지 매출은 하반기부터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전망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연간 8% 이상 성장하고 있고 중국 소비 지표도 호조를 보이는 추세였기 때문이다. 국내 화장품기업 연도별 중국향 화장품 수출금액 현황 (단위 : 천달러, %)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관련 화장품 업종의 우려는 크게 중국 현지 수요의 약화와 중국 관광객, 따이공 등 감소로 인한 면세채널 매출 감소로 압축된다"면서 "중국 현지 수요는 상반기 중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화장품주가가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13.0%,…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라이브’ 매장들이 주요 상권에서 줄폐점을 이어가며 쓴 맛을 보고 있다. 아리따움 라이브는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편집숍 아리따움의 라이브 콘셉트형 멀티 뷰티샵이다. 지난 3월 9일 폐점한 명동점에 이어 대학로점은 금주, 사당점은 이달 내 폐점을 앞두고 있다. 모두 주요 상권에서 채 1년도 되지 않아 문을 닫았다. # '코로나19' 악영향 시민들 ‘방콕’,유커(중국인 관광객) 급감 '더블악재' 겹쳐 이러한 영향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업계의 분석이다. ‘아리따움 라이브’는 '살아있는 신선한 고객 체험'을 중점으로 체험형 매장의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트렌디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뷰티테마존과 뷰티바,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메이크업스타일링바 등을 마련하고 화장품 테스트 공간을 기존 매장보다 넓혔다. 또 국가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매장을 운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외출 빈도수가 줄어들고 직접 체험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간접적 체험이 선호된 것이 매출에 타격을 줬다는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면세점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1인당 구매제한 조치 완화에 나섰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기존에 진행한 '1인당 구매 제한 조치'는 중국 보따리상(따이궁)들이 국내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저렴하게 팔아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면세점 내 실시하던 조치다. 그러나 면세점 화장품 매출 상위 브랜드로 꼽히는 입생로랑은 지난달 18일부터 1인당 5개 품목에 한해 8개까지 구매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1인당 3개 품목을 5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었다. 디올 역시 이달 한시적으로 온라인 면세점 1인당 메이크업과 향수 품목의 구매제한을 품목별 4개, 브랜드당 20개에서 품목별 최대 12개, 브랜드당 제한 수량 60개로 대폭 늘렸다. 베네피트는 기존의 품목별 수량 3개 제한을 아예 없앴다. 랑콤과 프레쉬, 메이크업포레버 등도 구매 제한 수량을 완화했다. 일본 명품 화장품 브랜드들도 잇따라 1인당 구매 제한 조치 완화에 합류했다. SK-Ⅱ은 그동안 품목당 3개, 브랜드당 전체 최대 10개 구입할 수 있도록 제한해 왔으나 이달 3일부터 온라인 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