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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유로모니터, 2021 TOP 10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발표

집콕 챌린지, 안전제일주의, 아웃도어 오아시스, 흔들리는 멘탈 관리, 새로운 업무환경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세계적인 시장조사 회사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1월 18일(현지 시각) 2021년 비즈니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10가지(Top 10 Global Consumer Trends 2021)를 발표했다.

 

유로모니터는 코로나19 대유행이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탄생시켰거나 영향을 미쳤거나 혹은 가속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하며 아래 10가지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편하게, 더 편리하게(Craving Convenience)  ▲아웃도어 오아시스(Outdoor Oasis) ▲피지털 리얼리티(Phygital Reality) ▲집콕 챌린지(Playing with Time) ▲더 커진 알 권리, 말할 권리(Restless and Rebellious) ▲안전제일주의(Safety Obsessed) ▲흔들리는 멘탈 관리 (Shaken and Stirred) ▲갓성비 소비자(Thoughtful Thrifters) ▲새로운 업무환경(Workplaces in New Spaces)를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로 전망했다.

 

이 중 2021년 한국 시장에서 주로 나타날 트렌드로 ▲집콕 챌린지 ▲안전제일주의 ▲아웃도어 오아시스 ▲흔들리는 멘탈 관리 ▲새로운 업무환경 5가지가 꼽혔다.

 

#1 집콕 챌린지 Playing with Time

 

모두가 자택격리를 겪은 2020년은 어떻게 집에서의 시간을 창의적으로 보낼 것인가가 소비를 좌우하는 한 해였다. 식품 분야에서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을 요리와 함께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하면서도 재미있게 집에서 요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제품이 늘어났다.

 

유로모니터 문경선 식품&영양 부문 총괄 연구원은 “2020년은 달고나 커피, 사워도우, 수플레 팬케이크 만들기 등 전 세계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집콕 챌린지’를 즐겼고, 이에 맞춘 다양한 제품들도 쏟아져 나왔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홈베이킹을 쉽게 도와주는 국내 냉동 생지 시장이 2019년 296억 원에서 2020년 483억 원을 기록해 63% 성장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021년에도 손쉬우면서도 즐겁게 ‘집콕 챌린지’를 이어나가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돋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2 안전제일주의 Safety Obsessed

 

일상이 된 위생은 새로운 웰니스 지표로 떠올랐다.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공포는 위생 물품의 대량 사재기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방면에서의 소비를 부추겼다.

 

강정현 유로모니터 홈&테크 수석 연구원은 “세제, 락스와 같은 국소 위생부터 식기세척기, 의류청정기와 같은 전신 위생까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홈케어에서 가전까지 방대하게 걸쳐 위생 소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안전과 건강이 소비자 행동의 가장 우선 순위에 자리잡아 위생 기능을 강조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안전제일주의’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3 아웃도어 오아시스 Outdoor Oasis

 

일상생활과 실내활동의 안전에 위협을 받으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은 실외로 향했다. 소비자들은 야외 바베큐, 가드닝 등 나만의 실외 공간을 가꾸거나 테라스 맛집, 캠핑 등 안전한 실외 공간에서 여가를 즐겼고 관련 소비도 크게 늘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이 일상이 되면서 이러한 ‘아웃도어 오아시스’를 찾아다니는 소비자들은 2021년에도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수혜 산업 분야인 식기, 야외 테이블, 가드닝, 스마트 스피커 등 아웃도어 활동용 소비재는 물론이고 외식 산업 역시 맛 이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면서 독특한 ‘아웃도어 오아시스’ 경험을 주는 참신한 마케팅이 기대된다.
 
#4 흔들리는 멘탈 관리 Shaken and Stirred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과 행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정신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가 더이상 낯설지 않은 상황에 이르면서 육체적 안녕 이상으로 정신적으로 충만하고 안정적이며 자가치유하는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났다.

 

2021년에는 다양한 변화로 인해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있는(shaken and stirred) 소비자들을 돌보기 위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가볍게는 숙면을 도와주는 드링크제부터 장난감, 게임 등 자기계발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교육이나 취미 활동과 연관된 소비재들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국내에서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가 2021년부터 시행 가능해지면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하는 식품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 성장 가능성이 엿보인다.

 

#5 새로운 업무환경 Workplaces in New Spaces

 

2020년 전 세계 공통적으로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재택근무의 활성화였다. 단순히 업무 공간을 집으로 옮긴 것 이상으로 재택근무는 소비자들의 의류 소비부터 전자기기 구매, 식사시간까지 완전히 뒤바꾸어 버렸다. 전통적인 9시 출근, 6시 퇴근 근무 환경에서 벗어나 원하는 시각에 일하고, 휴식하고, 식사를 하며 업무 스케쥴을 새롭게 정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고 이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양상이다.

 

기업 역시 워크-앤-라이프 밸런스를 새롭게  정의하며 재택근무간 발생하는 생산성과 소통 이슈를 극복하고 긴밀하게 지원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앨리슨 앵거스 유로모니터 라이프스타일 부문 리서치 총괄은 “2021년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며 “유로모니터의 소비자 트렌드와 이에 세분화된 전략이 기업이 시대의 불확실성을 견뎌내고 역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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