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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K 2020년 1월호 [특집] 베이스 메이크업의 신기술과 소재 개발 5

바이오 계면활성제 이용한 표면처리 분체 특성과 화장품 응용

#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표면처리 분체의 특성과 화장품에의 응용

 

최근 소비자의 천연 지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물 유래의 화합물을 이용한 화장품이 많이 요구되고 있다. 그 경향은 메이크업 화장품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천연물 유래의 화합물을 이용한 표면처리 분체가 개발되어 오고 있다1)~3).

 

그림1 MEL의 분자구조

 

 

표면처리에는 처리제의 종류에 따라 특성이 다르다. 따라서 목표로 하는 화장품 특성에 따른 표면 처리제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표면 처리함으로써 독특한 특성 부여나 새로운 기능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래서 기타모토(北本) 연구 등이 개발한 바이오 계면활성제(mannosylerythritol lipid : MEL)4)5)에 주목하고 이것을 표면처리제로 이용한 표면처리 분체를 개발했다6).

 

MEL은 원료로서 주로 콩기름, 유채씨오일 등의 식물성오일을 이용해 효모균이나 세균(낫토균)을 이용해 발효시킴으로써 생산된다. 이번에 올리브오일을 원료로 해서 쓰쿠바산(筑波山)의 꽃의 일종에서 찾아낸 효모를 이용해 생산된 MEL을 이용했다. 그림1에서 나타낸 바와 같이 MEL은 만노오스(mannose)기와 에리스리톨(erythritol)기를 바탕으로 구성된 친수기에 식물유지 유래의 지방산기가 결합한 구조이다.

 

이 구조는 인체피부 표피 각질층 중의 세포간지질을 형성하고 있는 세라마이드의 구조와 매우 흡사하다. 세라마이드는 세포간지질 내에서 라멜라 구조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MEL도 편광현미경 관찰에 의해서 액정구조(라멜라)를 형성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피부와의 친화성이 뛰어나고 보습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5)6). 더불어 천연유래는 아니지만 세라마이드계의 화합물로 표면처리한 분체도 개발되고 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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