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링호우(80년대생)과 지우링호우(90년대생)가 중국 시장의 주요 소비자로 등장함에 따라 중저가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2, 3선 도시가 고속 성장하면서 색조 제품에 대한 판매가 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씨앤드림 채욱 대표는 25일 중앙대학교 209동 신기술비지니스센터에서 열린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비법 공개' 교육세미나에서 "중국 화장품 시장은 전체적인 경기 불황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11년 전년대비 24.5%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점차 화장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 동향에 대해 △2,3선 도시의 고속 성장 △중저가 화장품의 품질 동질화에 따른 중저가 경쟁 격화 △수입관세 감소 등 수입제품에 대한 유리한 환경 조성 △원료 및 인건비 상승 등을 꼽았다.

또한 △온라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안전성 요구 증대 △천연, 녹색, 유기농에 대한 관심 증대 △합리적 소비경향 강화 △브랜드 및 가격에 따른 소비자 계층 분화 △빠링호우와 지우링호우의 소비에 따른 중저가 화장품 시장 확대 등을 들며 중국 화장품 시장의 변화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적절한 대응을 촉구했다.

분야별 시장 동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채 대표에 따르면 기초화장품 부문은 다수 브랜드가 진출해 있어 브랜드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헤어케어류는 외국 대형 브랜드이 거의 독점하고 있어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가 추천한 제품군은 색조, 한방, 기능성, 남성, 아동용, 천연 화장품 등이다. 채 대표는 "색조화장품은 2, 3선 도시 중에서도 특히 서북지역에서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방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 남성 화장품, 아동용 화장품, 천연 화장품 시장도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국 화장품 시장 안착에 성공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마케팅의 차별화, 대리상에 대한 적극적 지원, 품질대비 경제적인 제품, 적극적인 인터넷 활용, 제품 안전성 강조, 블루오션 개척, 단계적 진출 전략 등 공통점이 도출된다"며 "특히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 소비자의 눈높이게 맞추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