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매력의 주의(注意) 과정 : 고속순차시각제시(RSVP)에 의한 검토와 이용 가능성
顔魅力への注意過程：高速逐次視覚提示による検討とその利用可能性
Attentional moduration onto facial attractiveness : Investigation using Rapid Sereal Visual Presentation (RSVP) and its psychological availability

川畑秀明(가와바타 히데야끼, Hideaki Kawabata)
中村航洋(나카무라 고요, Koyo Nakamura)

              그림 1 Nakamura & Kawabata(2014)에 의한 고속순차시각제시(RSVP) 과제의 자극 제시 개략도

1. 서론

사람은 다른 사람의 내면에 대해서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인물에 관한 여러 측면에 대해서 얼굴을 보고 그것을 단서로 판단을 해버린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얼굴을 통해 인물의 감정과 건강 상태 등 일시적인 성질(상태) 뿐만 아니라 인물의 퍼스낼리티(personality)나 면역 기능, 내분비 또는 능력이라는 지속적인 성질(특성)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 

얻은 결과가 인물에 대해서 바른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얼굴은 다양한 사회적 신호를 전달하는 매개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

얼굴에서 느껴지는 인상 중에서도 매력은 배우자 선택이나 대인 상호 작용을 비롯해 실제 사회에서의 행동에 많은 영향력을 갖는다고 생각하고 있고 사람은 얼굴에 대해서 매우 높은 감도로 매력을 평가할 수 있었다. 사람이 비록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라고 이해하면서도 ‘우연하게’ 다른 사람의 얼굴 매력에 이끌려서 평가를 하는 것은 얼굴 매력에 대한 주의(注意)가 자동적으로 의도하지 않게 작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얼굴 매력 정도에 관한 평가는 문화나 사회, 성별, 연령을 넘어서 다수의 평가자간에서 일치율이 높았다. 현재 심리학 연구에서는 얼굴 매력의 ‘어떤 특징’이 ‘어떤 프로세스’로 지각 인지(認知)되는가에 대해서 다양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자(前者)에 대해서는 얼굴 매력이 개체의 환경 적응능력과 건강 상태 또는 번식 능력에 관한 유전적 자질의 집약적인 신호로 되었다는 진화 심리학적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고 얼굴 형태 특징으로서 평균성, 대칭성, 성적 이형(남성다움이나 여성다움)의 3가지가 주로 지적되어 왔다. 한편, 후자(後者)에 대해서는 얼굴 매력이 어떤 정보 처리를 거치고 지각되는 것인지 심리적 과정과 뇌 내부 과정이 검토되고 있으며 특히 즉시성(即時性)이나 자동성(自動性), 자발성(自発性) 등 다양한 점에 대해서 시간 특성이 검토되어 왔다.

※ 이 기사는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의 전체 내용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2017년 12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