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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화장품 유통기업 '릴리앤뷰티' IPO 추진

총 4천만주 발행 약 493억 자금 모집 예정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대표 화장품 유통기업인 '릴리앤뷰티(丽人丽妆, Lily & Beauty)'가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주식발행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과 함께 현지 뷰티 기업의 IPO 추진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릴리앤뷰티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5월 8일 중국 화장품 전문 언론매체인 C2CC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증감회)가 4월 28일에 발표한 IPO 추진 기업 명단에 릴리앤뷰티 화장품 유한공사가 포함됐다. 릴리앤뷰티 IPO 보증 기관은 중신증권(中信证券)이고, 증감회의 신청서 심사상태는 '접수 수리'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릴리앤뷰티는 중국 최대 화장품 TP사(티몰운영 대행사, T-Mall Partner)로 알리바바가 주요 주주로 있다. 지난 2010년에 설립된 릴리앤뷰티는 상하이 릴리앤뷰티 화장품 유한공사가 전체적으로 변경된 것으로 화장품 전자상거래 소매판매, 브랜드 마케팅 서비스와 화장품 소매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2016년 3월 31일 기준 릴리앤뷰티는 랑콤, 아벤느, 비오템, 설화수, 슈에무라, 라네즈, For Beloved One, 쥴리크 등 51개 화장품 브랜드와 업무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주식발행신청서에 따르면 릴리앤뷰티는 이번 IPO를 통해 총 4,000만 주를 발행하고 총 발행주식의 10%인 3억 위안(약 493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것으로 추산됐다. 

릴리앤뷰티는 모집한 자금으로 중국 전자상거래기업인 더리엔(The Lian, 上海联恩)의 지분 51%를 인수하고, 브랜드 대리 마케팅과 운영 체계의 구축과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업무 운영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릴리앤뷰티는 자체 브랜드 홍보 대신 줄곧 다른 브랜드의 전자상거래 업무를 추진해 소비자에게 좀처럼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해당 기간 회사의 영업수입 연복합성장률은 78.54%를 기록했다. 이 중 2015년 순이익은 3,271.28만 위안(약 54억원)으로 증가율은 무려 475.6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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