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글로벌 내추럴 항료 원자재 시장 규모가 오는 2024년에 53억 달러(약 6조 1,819억원)에 달하고 2016~2024년 기간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5.8%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트랜스페어런시 마켓리서치(Transparency Market Research, 이하 '트랜스페어런시')는 최근 '내추럴 향료 원자재 시장 2016~2024년 글로벌 기업 분석·트랜드·규모·시장점유·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트랜스페어런시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글로벌 내추럴 항료 원자재 시장 규모는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향후 글로벌 내추럴 향료 원자재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기록하는 지역은 여전히 유럽이 될 것"이라며 "이는 항료 원자재 시장 기업이 대부분 유럽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24년 글로벌 내추럴 항료 원자재 시장에서 유럽의 점유율은 29.74%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소비자 정서의 변화가 화장품에도 영향을 줬다"며 "2016~2024년 내추럴 화장품 원자재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6.5%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추럴 항료 원자재의 사용 범위가 크림에서 화장비누, 로션, 자동차 방향제, 향수, 기타 상품 등으로 확대됐다"며 "도시화, 글로벌화 가속화가 글로벌 내추럴 항료 원자재 시장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으로 중산층의 개인 소비품에 대한 지출이 커진 것이 내추럴 항료 원자재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글로벌 내추럴 향료 원자재 시장을 이끈 4대 기업은 ▲지보단(Givaudan SA) ▲피르메니히(Firmenich SA) ▲짐리제(Symrise AG) ▲IFF(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 등이고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56.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들 업체는 방대한 인구 규모를 보유하고 내추럴 항료 원자재를 사용한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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