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증강현실 'AR' 기술의 발전이 뷰티 소비 시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7월 10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C2CC는 "AR식 메이크업 기술로 인해 뷰티제품 구매전환율이 2배 이상 높아져 뷰티 소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증강현실 'AR'과 가상현실 'VR'은 현재 소비자의 쇼핑체험을 높이는 현대화 기술로 분류되고 있다.
중국 대만 메이크업 앱(APP) 개발업체 Perfect Corp의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메이크업 업계는 AR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의 구매전환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케팅·기획회사인 Intage 사는 1년 동안 일본 15~69세 여성 소비자 2.5만 명을 대상으로 쇼핑 활동과 내역에 대해 조사했고 여기에는 AR 기술 사용 메이크업 앱 'You Cam Makeup'을 이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도 포함됐다.
Intage 연구결과 1년 동안 메이크업 앱의 사용자 수는 1.6배 늘었고 같은 기간 메이크업 분야의 소비비용은 2.7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의 AR 기술은 화장품 매출을 2배로 끌어올렸으며 심지어 일부 브랜드의 매출은 무려 6배가 급증했다.
GPShopper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이미 VR 기술을 이용해 매장에서 불가능했던 경험을 만끽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 화장품 전문매장 세포라(Sephora)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용자가 제품을 시연하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고, 인조 손눈썹 브랜드 Battington도 가상 메이크업 앱을 만들었다. 이외 로레알, 시세이도와 전문 헤어 미용 브랜드 Paul Mitchell도 최근 AR 기술이 탑재된 앱을 선보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Morar Consulting는 "소비자의 AR·VR의 쇼룸(showroom) 사용이 향후 2~3년 내 보편화될 것이다. AR·VR 기술 적용의 보편화는 뷰티 제품 매출에 새로운 수치를 기록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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