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해 와이가오치아오 국제 화장품 체험관. |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상해 자유무역시범구의 화장품 체험관이 7월 7일 정식 문을 열어 비특수 수입 화장품 수입 업무에 대한 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해 와이가오치아오(外高桥) 자유무역구에 설립된 화장품 체험관은 중국으로 수입되는 비특수 화장품에 대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7월 8일 중국 화장품재경재선은 "지난 6월 비특수 화장품 등록안 업무가 처음으로 완성된 이후 최근 상해 자유무역시범구 보세구역의 수입 화장품 플랫폼 기능이 심화되는 등 (수입 화장품에 대한) 새 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7월 7일 상해 자유무역시범구 보세구역 푸터시이루(富特西一路)의 상해 와이가오치아오 국제화장품 전시거래센터 체험관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체험관 전체규모는 2300㎡로 로레알, 에스티로더, LVMH 등 세계 유명 브랜드 70여개가 입점했다.
최근 상해 항구의 화장품 수입량은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상해 해관구역의 미용 스킨케어 제품과 화장품의 수입액은 130.1억 위안(약 2조 1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급증했다. 이 중 30%는 상해 자유무역시범구 보세구역으로 수입된 제품이다.
화장품 수입량과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화장품 거래 플랫폼 또한 크게 발전했다. 2016년 말 상해 식품의약품관리감독총국은 '비특수' 화장품의 사전 감독관리를 사중(事中) 사후 감독관리로 전환했고 지난 6월 해당 플랫폼을 통한 첫 '비특수' 화장품 등록 업무가 완성됐다.
중국 화장품재경재선은 "현재 체험관 제품 3분의 2는 전시용이고 향후 판매 가능 제품의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체험관 개설은 비특수 수입 화장품 등록안 정책을 실행하게 뒷받침하고, 수입 화장품 관리센터를 설립해 고객에게 비특수 화장품 자격등록증, 제품등록, 검사, 등록증 등의 '원스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중국 화장품 유통사 '릴리앤뷰티(丽人丽妆)'는 와이가오치아오 국제무역운영센터와 업무협력을 맺고 상해 자유무역구 화장품 체험관에 입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릴리앤뷰티는 체험관 입점을 통해 세계 10대 화장품 기업의 브랜드 상품을 와이가오치아오 국제(수입) 화장품 전시거래센터에서 선보일 계획이고 브랜드 호감도와 인지를 높여 전체 유통채널을 마케팅과 신소매판매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 도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C2CC는 "릴리앤뷰티와 자유무역구 운영센터의 합작은 공통적으로 소비자를 위해 근본적 개혁 추진과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 제공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는 "체험관 개설을 통해 해외 브랜드의 중국 시장 유입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해 자유무역시범구의 수입 화장품 업무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다"며 "화장품 수입 과정을 더 편리하게 하고, 감독관리 규범, 소비 안전, 동향 파악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 업체들에 전시판매, 홍보판촉, 신제품 발표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지역 수입 화장품 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값진 경험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