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올해 첫 반등을 나타내 그간 주춤했던 화장품 시장의 소비 회복이 점쳐지고 있다.
6월 14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핀관왕(品观网)은 국가통계국 통계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증가율 둔화를 나타냈던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5월에 첫 증가율 상승을 기록했다"며 "5월 화장품 소매판매는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국가통계국은 올해 5월 사회소비품 소매판매 총액이 2조 9,459억 위안(약 488조 5,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명의(名义) 성장률은 10.7%(가격 요인 공제 후 성장률 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196억 위안(약 3조 2,494억원)으로 지난 4월보다 20억 위안이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율 추이
▲ 자료 출처 : 중국국가통계국. |
핀관왕은 "5월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전체 사회소비품 증가율 수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며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줄곧 곤두박질쳤지만 지난 5월 올해 첫 증가율 회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1~4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각각 10.6%(1~2월), 8.7%(3월). 7.7%(4월)를 기록한 바 있다.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사회소비품 소매판매 누적액은 14조 2,56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고 화장품 소매판매 규모는 980억 위안으로 10.1% 증가했다.
한편, 중국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여전히 빠른 속도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1~5월 중국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2조 4,66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2.5% 급증했다. 이 가운데 실물상품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1조 8,798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가 증가하며 전체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액의 13.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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