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온라인 소비자들이 수분 보충과 안티에이징 마스크팩을 선호하고 로컬 브랜드 제품과 새로운 형태의 마스크팩을 더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5월 12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C2CC는 싱투데이터(星图数据) 자료를 인용해 "2017년 1분기 중국 온라인 시장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해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며 "중국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찾은 뷰티 제품은 '마스크팩'"이라고 보도했다.
2017년 1분기 중국 온라인 화장품 매출 추이
▲ 자료 출처 : 싱투데이터. |
싱투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뷰티 소비자의 최대 관심은 '클렌징 관리'였다. 같은 기간 색조 화장품의 점유율이 지속해서 증가했지만 다만 헤어케어 제품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2017년 1분기 인기 뷰티 제품은 ▲마스크팩 ▲토너 ▲BB크림 ▲립(Lip) 색조 화장품 순이였다.
보고서는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마스크팩의 매출은 점차 증가했다. 주로 수분보충과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마스크팩이 판매됐다. 또 전통 마스크팩의 수요는 감소한 반면 새로운 형태의 마스크팩을 찾는 소비자는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싱투데이터는 "시장 대부분 제품이 전통적인 시트 형식의 마스크팩이다. 그러나 이들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마스크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새로운 형태의 마스크팩 시장 점유율은 낮은 수준이나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 3월 중국 온라인 마스크팩 브랜드 경쟁력 TOP 5 중 1위는 점유율 6.24%인 모파스지아(膜法世家)다. 이어 이예즈(一叶子, 4.88%), 위니팡(御泥坊, 3.44%), 메디힐(2.24%), 바이췌링(百雀羚, 2.11%)이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
TOP 5 가운데 한국 브랜드는 메디힐이 유일했고 나머지 브랜드 모두 중국 로컬 브랜드였다.
한편, 싱투데이터는 올 1분기 중국 온라인 마스크팩 구매자의 특징을 '높은 단가'와 '대량 구매'로 분석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마스크팩 가격 추이
▲ 자료 출처 : 싱투데이터. |
보고서는 "단가가 높은 마스크팩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다"며 온라인 시장의 마스크팩 가격은 2016년 2월부터 꾸준히 상승했고 올해 3월 평균 가격은 114.42위안을 기록했다. 50~500위안 제품이 전체 시장의 40~8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팩 10장 이상이 한 세트로 묶인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전체의 37.72%에 달했다. 이는 소비자 대부분이 마스크팩 대량 구매를 선호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