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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원료시장 '강자'로 부상

2017~2025년 글로벌 시장 연평균 성장률 4.6% 전망



▲ 사진 출처 : 중국 바이두.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이 글로벌 화장품 원료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높아진 소비자의 피부관리 인식이 화장품 원료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고, 중국도 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한국 화장품은 한국 고유의 원료를 사용한 장점을 살려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화장품 원료 시장의 강자' 평가는 한국 기업의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도 내포한다. 이에 한국기업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화장품 원료시장 지역별 매출 


▲ 자료 출처 : 시장조사기관 TMR.

미국 뉴욕의 시장조사기관 TMR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화장품 원료시장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원료 글로벌 시장 규모는 229.9억 달러(약 24조8,266억원)에 달했다.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 규모는 338억 달러로 추산됐고, 2017~2025년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4.6%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피부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인식과 안티에이징(항노화) 화장품 인기가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 성장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16년 글로벌 지역별 화장품 원료 시장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아시아태평양(아태)지역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태지역 화장품 원료 시장점유율은 32%였다. 

아태지역의 화장품 원료 시장은 주로 중국, 일본, 인도가 이끌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은 높은 성장세를 지속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광저우 리룽일화유한공사(利隆日化有限公司) 공급부의 천샤오옌(陈小燕) 책임자는 "중국 화장품 제조업체의 수가 많을 뿐 아니라 (화장품)원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중국 시장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또 주요 화장품 업체의 투자 확대도 발전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며 "리룽도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광저우 리룽일화유한공사는 일용화학공업 원료·화장품 기업으로 뷰티, 헤어, 식품, 위생 산업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화장품 원료시장 점유율 2위 지역은 유럽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이 유럽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기업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국가별 원료배합 포털'을 3월 말경에 오픈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한국을 비롯 일본, 대만,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화장품 규제정보를 수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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