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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중국 '315 국가 사용금지 화장품 명단' 가짜로 확인

소비자의 날 악용한 가짜뉴스, 한국 등 수입산 화장품 다수 포함




▲ 중국 스다자오망이 보도한 '315 국가 사용금지 화장품 명단'.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소비자의 날(3월 15일)' 기점으로 발표된 '315 국가 사용금지 화장품 명단'은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 뉴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소비자의 날' 다음날인 3월 16일 중국의 일부 화장품 전문매체는 "중국 국가질량검역검험감독총국(질검총국)이 '2017년 불합격 화장품 명단'을 발표했고 '315 국가 사용금지 화장품 명단'이 공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화장품관찰지가 보도한 '315 국가 사용금지 화장품 명단'에는 한국·일본·미국·독일 등 수입 화장품은 물론 중국 국내 화장품도 다수 포함됐다.

            '315 국가 사용금지 명단' 중 유해물질 함유 제품 명단



▲ 표시한 부분이 한국산 제품. (자료 출처 : 중국 스다자오망)

특히 한국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스킨푸드, 더페이스샵과 LG생활건강의 마몽드가 명단에 올랐고 이들 제품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포함돼 사용이 금지됐다고 설명됐다. 이를 두고 중국의 사드 보복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 기업은 앞서 방영된 중국 CCTV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晚会)'에서 한국 제품이 언급되지 않은 것을 두고 중국의 사드 보복 강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한 바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은 "질검총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2017년 불합격 화장품 명단'을 찾아볼 수 없었다. 또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했던 스다자오망(师达教育网)의 보도일자가 2월 26일인 것으로 확인돼 해당 뉴스는 가짜인 것으로 판명났다"고 전했다.

실제로 3월 16일 기준 질검총국 홈페이지의 수입불허, (유통)불허가 화장품의 최신 소식은 지난 1일 발표됐던 '1월 수입불허 식품·화장품 명단'이었다.

다음날 2월 수입불허 명단이 발표됐지만 화장품 수입불허 건수는 2건에 불과했다.

중국 360화장품망은 "매년 1회씩 '국가 사용금지 화장품 명단'이 인터넷으로 퍼지고 있다. 심지어 이는 소비자의 날을 기점으로 한 '315 폭로'와 겹치며 국내 소비자의 눈과 귀를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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