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지난해 중국 해외직구족에게 인기 있었던 수입품 국가 TOP 3가 발표됐다.
1월 19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인 C2CC는 중국 해외 전자상거래 매체인 위궈망(雨果网)의 보도를 인용해 "2016년 중국 해외직구족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수입품 상위권 국가는 일본, 미국,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전자상거래의 발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외 수입 전자상거래는 약 3년 동안 진행됐다"며 "2016년 전자상거래 시장의 자본은 중국 정부의 정책 발표 수혜로 이성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중국 정부의 '4.8 해외직구 신정책'이 산업에 주는 영향력은 상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 해외직구족에게 인기 있던 수입품의 원산지 상위권을 3개로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외직구족이 가장 사랑했던 수입품은 일본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은 일본,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상위 3개국의 특징을 정리한 것이다.
TOP 1 일본
대표 제품 : 뷰티 스킨케어 화장품, 일회용 기저귀, 여성위생용품, 간식제품
일본은 중국 해외직구 시장에 대한 분석에서 빠져서는 안 될 국가로 일본의 좌식변기, 전기밥솥 이외 뷰티 스킨케어 화장품, 일회용 기저귀, 여성 위생용품, 간식제품 등이 중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신문은 "중국 소비자들은 일본 제품의 품질에 대해 매우 신뢰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대부분의 일본 제품은 오래된 역사를 보유하고 있고 제품의 생산과 개발 등에 자본을 아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또 일본 제품의 재고 보충 주기가 매우 빠른 것도 소비자들이 일본제품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톈마오(T몰)는 '2016년 연말 통계 보고'를 통해 "일본 제품의 매출 수치가 다른 국가 제품의 매출보다 월등히 높았다"며 "일본은 중국 해외직구족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라고 분석했다.
TOP 2 미국
대표 제품 : 건강보조식품, 분유, 가죽가방·여행용 캐리어, 의류, 3C(Computer, Comunition, Consumer Electronic) 전자제품
중국 소비자들은 미국 제품에도 열광하고 있으며 그 열기는 일본제품에 대한 열기와 비슷하다. 미국을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의 대국으로 키운 제품은 단연 미국산 쇠고리로 지금도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미국산 신발, 가방, 디지털 제품 등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고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의 해외직수입 플랫폼인 양마터우(洋码头)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중국 해외직구 소비 보고'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해외직구 시장 내 1위국으로 등극한 바 있다.
TOP 3 한국
대표 제품 : 뷰티 스킨케어 화장품, 메이크업 화장품, 여성의류
한국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한류 열풍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 의류 등이 중국 소비자에게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중국뿐만 아니라 태국 등 동남아시아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다.
신문은 "중국 국내 해외 수입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한국 화장품의 열기는 그 어느 제품에도 뒤처지지 않았다"며 "중국 소비자들은 중국인 피부에 더 적합하고 가성비가 좋은 한국 화장품을 선택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은 현재 중국에게 가장 인기 있는 뷰티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중국과 한국간의 외교관계 악화 등에 따른 '한한령(限韩令)'으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 업계는 2016년 하반기에 중국 수입화장품 성분 검역이 강화되는 등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규제가 심화됐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