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현지 화장품 1위 업체인 상해가화가 최근 2016년 1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고 이를 통해 장동팡(张东方) 전 웨이다(维达)국제주식유한공사 상무이사 겸 수석집행관을 신임대표로 임명했다.
상해가화는 지난 12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장동팡 신임대표 임명안을 통과시켰고 이어 제6대 9차 이사회에서 장동팡이 신임 대표로 선정했다.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월 25일 장동팡 신임대표는 상해가화의 최고경영자(CEO) 겸 총경리로 초빙됐다.
장 신임대표는 그간 중국 웨이다국제, 스위스 향료 기업 '피르메니히(Firmenich)' 등의 임원직에 재직해 20여년간의 생활소비품 산업의 경영관리 경험이 있다.
그는 상해가화 주주총회에서 "현재 상해가화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업무는 회사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라며 "오는 2017년 3월에 예정된 경영회의에서 상해가화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상해가화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전문가들은 "올해 상해가화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80%~9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실적 악화 주요 원인으로 매출감소, 투자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그러나 장 신임대표는 "상해가화는 규범적으로 운영되는 중국 상장기업 중 한 곳"이라며 "올해 4분기 실적이 예상외 부진을 기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상해가화의 대주주인 평안신탁(平安信托)은 "우리는 상해가화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상해가화에 대한 평안의 투자는 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한 것이고 투자 기간은 이제 5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