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윤선영 기자] 한국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큰 시련을 맞고 있다. 지난해 중반부터 사드 배치 문제로 촉발된 한-중 대립은 ‘사드보복’이라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화장품 시장으로 불똥이 튀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가 최악의 상황 속으로 빠져 들고 있다. 본지는 이 같은 시점에 국내 화장품 업계의 대 중국 수출 전략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수출 전략 전환, 중국 시장 현지화 전략, 포스트 차이나 집중 공략 전략에 대해 분석했다. (1) 중국 사드보복 현실화 한류 실종 업계 ‘초비상’ 수출전략 전환 시급하다 (2) 위생허가 승인, 정상적 수출통관 등 한국 기업 수출전략 전환 과제 (3) 중국 생산, 판매법인 설립 등 현지화 전략, 중국 소비자 직접 공략 나서야 (4)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 ‘포스트 차이나’ 출구 적극 모색 (1) 중국 사드보복 현실화 한류 실종 업계 ‘초비상’ 수출전략 전환 시급하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 대중국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다. 특히 중국의 한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국내 시장을 제외하고는 빼놓을 수 없는 가장 큰 규모다. 대한화장품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2016년12월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회의실에서 본지 편집위원과 업계, 기관, 단체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2017년 화장품 산업을 전망하는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해 2107년 화장품 산업의 동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좌담회는 2017년 변화되는 국내외 화장품 법규와 제도 변화 등 시장 환경을 짚어보고 화장품 뷰티 산업 주요 이슈를 한발 앞서 살펴보는 시간으로 마련됬다. 특히 2017년부터 달라지는 화장품 법규 개정과 안전성, 소비자 문제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으며 중국과 관련해 달라지는 제도변화와 전망에 관해서도 토의했다. 이날 좌담회는 본지 길기우 대표가 사회를 맡아 분야별 전문가들의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으로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좌담회 참석자는 김성수 SNP화장품 전무, 김승중 대한화장품OEM협의회 총무간사, 김영현 대봉엘에스 이사,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이정기 종우실업 사장, 장준기 대한화장품협회 상무, 최상숙 건국대학교 교수 등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국내외 화장품 법규와 제도 변화, 화장품 시장과 마켓 트렌드, 안전성과 소비자 문제, 연구개발 R&D 동향, 용기 부자재 시장과 OEM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오현지 기자]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12월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회의실에서 본지 편집위원과 업계, 단체, 학계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2016년 화장품 산업을 정리하는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는 다사다난했던 2016년 화장품 산업의 주요 이슈를 결산하는 자리로 국내외 화장품 법규와 제도 변화, 화장품 시장 마켓 트렌드, 화장품 안전성과 소비자 문제, 연구개발 R&D 동향, 원료소재 개발 동향, 용기 부자재 동향, OEM ODM 산업 분야 등 다양한 주제로 토의를 실시했다. 이날 좌담회는 본지 길기우 대표이사 발행인이 사회를 맡고 참가자들이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좌담회 참석자는 최상숙 건국대학교 교수, 장준기 대한화장품협회 상무,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김성수 유쎌 부사장, 조현대 코스메카코리아 이사, 김영현 대봉엘에스 이사, 이정기 종우실업 사장, 김승중 대한화장품OEM협의회 총무간사다. 2016년 올 한해 국내외 화장품 법규와 제도 변화, 화장품 R&D 이슈, 임상시험 분야 변화 등 올해 각 분야별로 주목받았던 동향에 대해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2016년 화장품 산업 결산 좌담회를 지상
표1. 제조번호에 대한 표시방법 문구 조정 정부가 화장품 산업에 관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 범위를 넓히고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를 신설한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 지면서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는데 의의가 있다. 화장품 관리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면서 한국 화장품은 안전하고 효능이 검증됐다는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략) 화장품 기업 운영에 합리적인 제도 보완 정부는 화장품 기업의 현실을 고려해 규제 내용을 현실적으로 개편했다. 우선 제조판매업자 교육에서 책임자를 지정해 대신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제조판 매관리자 자격기준 중 전공요건을 이공계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또한 10인 기업까지 제조판매관리자 자격기준에 적합한 대표자의 경우만 제조판매관리자를 겸임할 수 있도록 했다. 제조판매관리자를 변경할 때의 처리기간을 15일에서 7일로 대폭 단축했으며, 그동안 제조판매관리자를 변경할 때 내던 수수료를 없앴다. 화장품업종 용어도 현실적으로 변경된다. 화장품의 제조를 가리키는 제조업, 유통·판매·수입을 뜻하는 제조판매업 등 2개 업종을 세분화했다. 앞으로 화장…
표2. 연도별 CGMP 적합업소 인증 현황 2011년 3월 정부의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 준(CGMP) 규정이 시행된 후 지난 11월 8일 (주)위노바가 CGMP 인증 102호 기업으로 등록되며 국내 CGMP 인증 기업수는 처음으로 100개를 돌파했다. CGMP 인증은 화장품 제조공장의 구조와 설비, 조직과 원료구매 부터 제조, 포장, 보관,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해 제품의 품질 보증을 달성하기 위한 규격으로 이를 통해 우수 화장품을 제조, 판매함으로써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됐다. (중략) 2011년 정부 인증 이후 CGMP 적합업소 증가세 연도별로 보면 기존 대한화장품협회에서 진행하던 CGMP 적합 평가 절차가 식품의약처안전청으로 일원 화된 시점인 2012년을 기준으로 해가 갈수록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CGMP 기준이 도입된 것은 2011년 3월이다. 같은 해 한국콜마가 7월과 8월 세종시와 경기도 등 공장 2곳에 연이어 CGMP 인증 승인에 성공하면서 국내 첫 CGMP 인증 기업으로 기록됐다. 시행 첫 해인 2011년에는 한국콜마를 비롯해 지본 코스메틱, 코…
그림1. 2016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 2016 국제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가 10월 6일 오후 2시부터 KTX오송역 컨벤션홀에서 화장품업계, 학계, 관계, 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3회 오송 화장품 뷰티산업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준비된 이번 컨퍼런스는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서원대학교,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CJB청주방송이 주관했으며 COSPEED, 코스인, 충북화장품산업협회가 후원했다. ‘Session 1. 글로벌 바이오 화장품 산업 현황’에서 Ms. Christina Ho가 ‘Global Trends of Cosmetic Raw Material Developments’ 주제를 통해 “화장품 중 기초 스킨, 헤어케어, 색조화장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색조 시장과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성장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웰빙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 트렌드가 환경에 대한 보호로 달라지고 있다. 첨단기술과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가 많다”며 “중국 규제나 할랄 인증 등 국가 상황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사진1. 강연하는 Sino-Lion사 李華山 사장 일중화장품국제교류협회의 교류 이벤트가 지난 7월 1일 일본 고베에서 열렸다. 130명 이상의 중국과 일본 기업의 대표가 참가해 강연회와 간담회를 통해 교류를 깊게 했다. 또 상품 전시 10개 회사 중 90%가 화장품 원료 관련 회사였다. 중국 시장에 대한 일본의 원료 메이커와 상사의 의욕을 엿볼 수 있다. Sino-Lion사의 李華山 (Huashan Li) 사장도 이번 ‘세계로 진출하는 중국의 화장품 원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매우 흥미롭고 참고가 된다고 생각되므로 아래에 그 내용을 소개한다. (중략) 시장 규모와 특징 중국 화장품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당연하지만 화장품 원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화장품 원료의 평균 가격은 국제 시장과 비교해 꽤 싸고 특히 일본 시장과의 차이는 현저하다. 예를 들면 계면 활성제는 일본의 30% 이하고 보습제는 일본의 40% 정도다. 중국 화장품 원료 시장은 현 단계에서는 가격 중시 시장이라고 할수 있다. ※ 이 기사의 전체 내용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2016년 9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표1 중국 유아용 물티슈 시장 연도별 성장률 물티슈는 공산품으로 관리되다 2015년 7월 1일부터 화장품 영역으로 들어온 품목이다. 식약처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화장품으로 분류 화장품 원료 기준에 의해 취급, 관리해온 인체 청결용 물휴지(물티슈)를 화장품으로 관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2015년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유아용으로만 인식돼온 물티슈 소비층 범위가 확대되면서 시장 규모도 확대 추세다. 중국 진출한 한국 유아용 물티슈 시장 제품현황 중국 유아용 물티슈 시장도 급성장추세다. 코트라 (KOTRA) 충칭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한자녀 정책을 폐지하면서 육아용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유아용 물티슈 시장의 전체 규모는 아직 크지 않은 편”이라며 “하지만 시장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데다 신생아 출생이 늘어날 것으로 고려하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고 밝혔다. ※ 이 기사의 전체 내용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2016년 8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5년 100대 화장품 기업 경영실적 현황 화장품 빅2, OEM 빅2, 브랜드숍이 지난해 매출액 기준 톱 10 기업에 이름을 올려 이런 순위가 올해도 이어 질지 주목된다. 2015년 매출액 기준 톱 10 화장품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한국콜마, 애경, 코스맥스, 에이블씨앤씨, 잇츠 스킨, 네이처리퍼블릭 등이다. 이들 기업은 강력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거나 히트 제품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서 선전한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엘앤피코스메틱, 잇츠스킨은 마스크팩과 일명 달팽이 크림이 중국 시장에서 2년 연속 대박을 내면서 고성장을 이어간 업체들이다. (중략) 2015년 100대 화장품 기업 경영실적은?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화장품 기업중 브랜드숍은 절반인 5개사로 나타났다. 브랜드숍 1위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6% 성장해 5,920억원 기록한 이니스프리이다. 다음으로 매출액 5,403억원을 기록한 더페이스샵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에이블씨엔씨가 3위를 기록했고 잇츠스킨, 네이 처리퍼블릭이 각각 3,095억원과 2,8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브랜드숍 4, 5위와 업계 전체…
좀 더 효과적인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화장품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은 3조 8,559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35.93%를 차지했으며 전체 화장품 중 기능성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화장품법 개정으로 기능성 화장품의 범위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에서 모발의 색상을 변화, 제거하거나 피부 건조, 갈라짐, 각질화 등을 방지,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까지 확대됨에 따라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아시아 지역의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 최신 동향과 향후 기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략) 최첨단 과학과 의학분야의 기술을 응용한 사이 언스 코스메틱 연구개발 동향 일본 소피아 링크스의 미하라 세이지 대표이사는 ‘최첨단 과학과 의학분 야의 기술을 응용한 사이 언스 코스메틱 연구개발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미하라 세이지 대표이사는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화장품과 의료기술을 결합한 ‘사이언스…
1990년 한국콜마로부터 시작된 국내의 화장품 OEM 산업이 화장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임가공, 대행생산, 대행개발 등의 형태를 갖추어 오다가 제조업과 제조 판매업의 분리가 이어지면서 화장품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하게 됐다. 화장품 OEM의 국내 시장 규모는 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의 10%선인 약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국콜마, 코스맥스의 2강 구도아래 많은 중소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특수에 부응해 기존 OEM 업체들의 공장 증설도 이어지고 있고 자신의 제품만을 제조 판매하던 중견업체들도 OEM 사업에 참여하면서 치열한 경쟁과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략) OEM업체의 해외 진출 국내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품질이 좋고 원가경쟁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어 해외 유명 화장품 업체들과의 계약체결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나 동남아 등 한류화장품 붐에 힘입어 현지 파트너와 제휴 합작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 현지화 공장을 세우는 등 해외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성장 하고 있다. 현재 화장품 OEM의 선두주자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를 비롯한 코스메카코리아 등 몇몇 OEM 업체들이 각각 현지화 공장을 운영하고…
TV드라마 또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거나 홍보된 식물은 바로 상품화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소위 대박상품으로 자리를 잡기까지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경험상품(콘셉트 원료)의 속도와 컨셉 동향이 뚜렷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2014년 국내 화장품 산업 총 생산규모는 8조 9,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으며 이는 국내 GDP 증가율 (3.9%)과 제조업 GDP 증가율(1.6%)보다 높은 수준 이다. 총 제조업 대비 화장품 산업은 2010년 1.71%에서 2014년 2.19%p를 기록하며 점차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필자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 과정과 발전 방안, 그리고 화장품 원료에서의 천연물의 우수성과 트렌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중략) 왜 한국 화장품인가? 지난 3월 중국의 아오란 그룹 6천명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포상휴가로 한국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쇼핑이었다고 한다. 특히 한국산 화장품은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중국 관광객의 필수 구매 아이템이 됐다고 한다. 이날 1인당 쇼핑 금액이 평균 280만원이고 전체 경제효과는 304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중국인들에게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