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코로나19는주요 화장품업체의 판매직원 교육의 모습을 크게 바꾸었다. 과거에는 판매직원에게 대면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밀접한 접촉위험이 높아지는 대면교육은 외면되고 대신 온라인 교육과 웹상에서의 학습 등 판매직원 교육의 현장도 디지털화로 전환됐다. # 온라인 동영상 교육, 오프라인집합교육과 동일한 손색없는 효과 디지털 교육에서 앞서가고 있는 곳이 폴라다. 폴라는 2019년 1월인재육성의 근본적인 개혁에 착수했다. 접객기술의 평준화, 고도화를 추구했다. 그 일환으로 학습관리 플랫폼인 ‘P-Study’를 도입했다. 판매직원의 뷰티 디렉터(BD)가 스마트폰에서 신상품이나 계절의 미용정보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빠르게 디지털화를 추진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시작했던 동영상을 사용한 교육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육을 실시할 수 없게 된 지금은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폴라의 TB 시장기획부 나가세 겐지(永瀬賢治)부장은 "P-Study를 도입한 1년6개월동안 익숙해져 인재육성의 디지털화는 혼란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집합교육장과 회의,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Zoom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일본의 업계동향(業界動向) SEARCH는 최근 화장품 업계의 2020년(2019~2020년)의 업계 리포트를 발표했다. 화장품 시장 규모와 화장품 매출액 추이, 업계 매출 순위, 신규 공장 설립과 중국 전자상거래(EC)법의 영향 등 최신 트렌드를 보도했다. 올해 화장품 업계의 매출 규모를 보면시장의 대략적인 현황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2019년~2020년 주요 15개 화장품업체의 매출액은 2조 2,805억 엔(한화 약 24조 1,733억 원) 규모다. 일본 상위 15개 화장품업체 2009년~2019년매출액 추이 # 2019년 화장품 출하액 역대 최고, 4년 연속 최대 규모 갱신 '코로나19' 매출 감소 '타격' 일본 경제산업성의 생산동태통계에 따르면, 2019년 화장품 출하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조 7,611억 엔 (한화 약 18조 6,676억 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시장은 2012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19년 처음으로 1조 7,000억 엔대를 돌파해 사상 최고액을 4년 연속 갱신했다. 판매채널별로 보면 백화점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일본백화점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화장품 매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일본 화장품 업계가 코로나 재난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외출자제와 재택근무가확대되면서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화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외출할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립스틱의 수요가 떨어지는 경향도 보인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없어져 기념선물로 구매하던 화장품 수요가 사라져 화장품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대기업인 시세이도는 2020년 4분기 순이익이 220억 엔(한화 약 2,342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른 화장품 기업도 적자나 대폭적인 수익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은 호황, 불황의 영향을 적게 받는 안정적인 산업으로 알려져 있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중국 등 해외 수요가 크게 증가해 큰 성장을기대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재난으로 상황이 단번에 바뀌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코로나 이후 사회에서도 화장품은 필요할 것이며 개발도상국에서의 수요는 성장할 것이다. 눈앞의 실적 악화를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일본의 아삭쿠 나비(Asagaku Navi)가 화장품 업계 연구뉴스에서 코로나 시대의 일본 화장품 업계의 주요 특징을 정리했다. # 일본화장품공…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화장품의 가치는 매장을 방문해서미용직원의 터치업을 받고 샘플을 시험해 봐야알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식은 코로나19 재난이 장기화되면서가속화된 스마트폰 활용으로 인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매장에서 버추얼 트라이 온(디지털 사진을 사용한 유사 메이크업 체험 등) 장치와 고성능 피부 진단기를 설치하고 있는 브랜드는 증가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디지털과 실제(리얼)의 융합을 통한체험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코로나19 발생 후에는 사람과의 접촉은 물론 불특정 다수와 아이템 공유도 회피하게 됐다. 체험가치와 안심, 안전을 함께 제공하는 수단으로서 개인의 스마트폰과 앱을 활용한 비접촉식 고객접점 만들기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 일본 소비자 요구사항, O2O 원활한 체험, 비접촉 제품구매 스마트폰과 화장품을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AR에 의한 버추얼 트라이 온인‘YouCam 메이크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퍼펙트다. 이 회사의 서비스에서 온라인에서의 문의가 코로나19 전후로 약 10배 증가했다. 퍼펙트는 일반 소비자를 위해 부담 없이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의 버추얼 트라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가네보(KANEBO)가 2021년 봄 메이크업베이스를내년 2월 5일부터 발매한다. 일본 패션 프레스(Fashion press)에 따르면, 가네보의 2021년 봄 핵심 제품은 ‘살아있는 피부 느낌’을 실현하는 새로운 파우더 파운데이션인 ‘가네보 멜티필 웨어’ 제품이다. 이 제품에 사용된 기술은 커버 분체 등을 반투명 젤 속에 내포하는 가네보의 첨단기술인 듀얼 젤 코팅 기술이다. 모든 안료를 젤로 감쌈으로써 피부에 반투명의 보습막을 겹쳐 바르는 새로운 발상의 마무리를 실현했다. 젤 막에 퍼진 빛이 본래의 피부가 갖는 색상, 질감과 일체화하면서 신경이 쓰이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커버한다. 마치 맨 피부 자체와 같은 자연스러운 마무리로 깊이 있는 아름다운 피부를 연출한다. 사용하는 느낌은 화장하고 있음을 잊어버릴 정도로 편안하고 화장을 거듭할 때마다 녹아드는 것처럼 익숙해진다. 피부를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화려한 느낌의 혈색감을 의식한 총 8가지 색 중에서 자신의 피부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세트 사용으로 추천하는 2종류의 메이크업베이스도 준비했다. ‘가네보 이븐핏 프라이머’는 피부를 어둡게 보이게 하는 ‘푸…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윤미 기자]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의 '혐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버즈피드 재팬 등에 따르면, 요시다 회장은 DHC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지난달 발표한 '자포자기 추첨에 대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건강보조식품 경쟁사인 산토리와 자사를 비교하면서 "산토리의 CF에 기용된 탤런트는 전원이 코리나(한국·조선) 계열 일본인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죤토리'라고 야유당하는 것 같다"라고 썼다. '존토리'는 재일 한국·조선인 등을 멸시하는 표현인 '죤'(チョン)에 산토리의 ‘토리’를 합성한 말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요시다 회장은 "DHC는 기용한 탤런트를 비롯해 모든 것이 순수한 일본 기업이다"며 경쟁사와 재일 한국·조선인을 싸잡아 깎아내렸다. 해당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과 한국 트위터에서는 ‘#차별기업DHC의상품은사지않습니다’ 해시태그와 함께 DHC 제품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DHC는 지난해 자회사인 DHC TV에 출연한 극우 성향의 인사가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코로나19를 계기로 화장품 판매의 전자상거래(EC)화 비율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재택근무나 화상회의가 일상화되고 단번에진행된 소비자들의 디지털 전환의 흐름은 코로나 이후의 뉴 노멀 시대가 되어도 되돌아 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 변화를 기회로 포착한 것이 전자상거래(EC)로,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선언 이후 화장품 전자상거래(EC)의 매출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 코로나19 확산, 비접촉 비대면'전자상거래(EC)' 장벽강제로 '깨졌다' 앳코스메의 EC 사이트인 ’@cosmeSHOPPING’을 운영하는 코스메닷컴의 모토하시 미키(本橋未来) 사장은 "전자상거래(EC)에 대한 장벽이 강제로 깨졌다"고 지적했다. 높은 가격대의 화장품일수록 매장에서의 터치업 등 실제로 화장품을 시험해 보고 나서 구입하고 싶다는 고객의 요구가 크기 때문에원래 고급 브랜드는 대부분 EC에서판매되지 않았다. 그것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백화점 등이휴업을 하자 구입할 장소를 찾지 못한 소비자가필연적으로 비접촉, 비대면의 전자상거래(EC)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전자상거래(EC) 사이트인 ‘@cosm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슈에무라(shu uemura)는 ‘레드’에 초점을 맞춘 ‘루즈 언리미티드 아이언 레드 컬렉션’을내년 1월 1일부터 한정 발매한다. 내년 새해 시작과 함께 슈에무라가 제안하는 것은 열정과 힘의 상징인 ‘레드’에 초점을 맞춘 립 컬렉션이다. 슈에무라를 대표하는 ‘루즈 언리미티드’ 시리즈의 한정 색과 인기 색이 골드를 강조한 한정 디자인으로 공개된다. 특징적인 것은 트렌드를 억제한 메탈릭 컬러의 등장이다. 황동을 연상시키는 센슈얼한 윤기와 광택으로 가득 찬 색상을 윤기 있는 샤인에서 차분한 매트까지 다양한 질감으로 제안한다.모두가 아시아인 피부 톤과의 궁합을 고려한 색상이어서 피부와 친숙하며 아름다운 표정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이날 슈에무라를 대표하는 3가지 제품도 레드 & 골드의 한정 패키지로 포장되어 한정 발매할 예정이다. 브랜드 인기 No.1의 클렌징 오일인 ‘알팀 8∞ 스부림 뷰티 클렌징 오일’과 함께 장도로 깎은 롱 셀러 아이브로우 펜슬인 ‘하드 포뮬러’, 고밀도의 파운데이션 브러쉬인 ‘페탈 55 파운데이션 브러쉬’를 이 시기만의 한정 디자인으로 공개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폴라(POLA)의 스킨케어 시리즈 ‘화이트 샷’에 최초의 UV 케어크림 ‘화이트 샷 스킨 프로텍터 DX(45g)’가 내년 4월 22일부터 발매된다. ‘화이트 샷 스킨 프로텍터 DX’는 화이트 샷’ 최초의 UV 케어크림으로 의약부외품이며 SPF50+, PA++++이다. 이 제품은미백케어×다기능 UV 차단효과를 양립시킨 한낮에 사용하는 크림으로 햇빛 그을림 방지 크림이다. 폴라의 미백 연구성과를 응축한 ‘화이트 샷’ 시리즈에 처음으로 UV 케어크림이 합류한다. # '셀프실드 기능' 도입, 근본적으로 햇빛에 그을리기 어려운 피부로 전환 폴라가 주목한 것은 PC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햇빛에 그을리기 쉽다는 점이다. 밝은 빛을 계속 받으면 온몸에 밤을 알리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인체의 피부가 원래 가지고 있던 햇빛 그을림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힘인 ‘셀프실드(자기차폐) 기능’이 꺼지는(OFF) 것을 발견했다. 폴라가 강조하는 ‘셀프실드 기능’은 햇빛 그을림을 일으키는 9종류의 자극인자를 일제히 정지시키는 기능이다. ‘화이트 샷 스킨 프로텍터 DX’에는 이 ‘셀프실드 기능’을 켜지게(ON) 하는…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일본 화장품 업계가 코로나19 감염증에 대응해 기존 매장접객을 중요하게 여겼던상거래 관행을 빠르게 전자상거래 시스템으로 전환하거나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한 가상 스토어, 가상 메이크업 앱, 스마트폰 피부진단 등 비접촉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있다. 국제상업은 최근 일본 화장품 업계가 상거래 관행을 바꾸기 시작한 코로나19 비접촉 시대의 정착에 대한 기사를 특집으로 보도했다. #시세이도, 미코 협업 '라이브 스트리밍', '가상 스토어'등디지털 비접촉 영업, 마케팅강화 일본 화장품 업계의 디지털 활용이 이례적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모두 코로나19 대책을 의식한 비접촉의 노력으로 그 사례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시세이도의 주력 브랜드인 ‘SHISEIDO’는 이세탄(伊勢丹)의 전자상거래(EC)인 ‘meeco(미코)’와 협업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실시했다. 지난 7월 22일 첫 회를 시작으로 8월 6일과 21일, 9월 11일과 25일에 잇달아 방송하고 있다. 또 7월 31일 오픈한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비접촉 서비스를 다수 도입했다. 예를 들면 2층에서 제공하는 뷰티 컨설턴트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 "우리가 취급하는 제품은 가정에서 소비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인해 집안의 수요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업영역에서 크게 매출을 늘릴 수 있었다." 에스떼 고우쯔키 히로시(上月洋) 상무는 지난 수개월동안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스떼의 매출 증가는 2020년 3월 1/4분기 결산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외출자제와 재택근무로 인해 업무용, 자동차용 소취방향제의 매출이 부진한 것 이외는 방충제, 핸드케어, 제습제 등 모든 제품의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크게 성장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9%, 영업이익도 229.0%로 대폭 증가했다. 외출자제에 따른집에서의 식사수요 증가로 인해 냉장고용 탈취제인 ‘탈취탄(脱臭炭)’은 40% 매출이 증가했고 쌀 방충제인 ‘미당번(米唐番)’도 쌀 소비량의 증가에 비례해 급상승해 30% 증가로 높은 성장을 보였다. 집에서의 식사수요 증가 외에도 살균, 위생의식이 높아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바이러스 감염대책 제품 중의 하나인 가정용 장갑이다. 감염대책…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 코로나19 대응에서 일본 가오그룹의 조직력이 빛났다. 지난 1월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비상사태선언을 발표했다. 그 직후인 2월초 가오는 긴급대책 본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감염증 대책에 관한 그룹 전체의 방향을 결정했다. 이 신속한 의사결정은 사와다 미치타카(澤田道隆) 사장의 지시도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원동력이 된 것은 가오 전체 직원의 목소리였다. 고이즈미 아쯔다(小泉篤) 집행임원은 "우리는 유럽, 미국, 아시아에 해외지사가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지면서 각지에서 위생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가오의 제품으로 멈추게 할 수는 없을까? 많은 부문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회고했다. 가오 그룹의 정책은 사와다 사장이 내건 ‘자산의 극대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룹이 쌓아온 지식을 자신의 사업 뿐 아니라 외부에 제공해 사회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위생청결 분야는 1890년에 비누를 출시했던 가오의 출발지점이며 선대의 전문분야이기도 하다. 2월 초순이라면 핸드소프나 소독제가 부족한 시기였으며 가오의 긴급대책 본부회의에서는 사회의 강력한 요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