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국내 화장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듬에 따라 유통채널의 다각화 과정에서 면세점, 온라인, 홈쇼핑 등 신성장채널의 고성장과 이너뷰티, 향수, 바디용품, 남성화장품 등 아직 시장 규모가 작은 제품군들의 고성장이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3년 국내 화장품 산업 공시기업 경영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2013년 국내 화장품 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양호한 수준이고 도소매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 수익성은 2011년 이후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추세이나 전산업과 제조업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화장품 시장 추이

▲ 자료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
부채비율(76.5% -> 76.1%)은 전년보다 하락하고 자기자본비율(56.7%->56.8%)로 전년보다 소폭상승하면서 안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위와 같은 상황에 따라 다각화된 유통채널과 아직 시장 규모가 작은 제품군들의 고성장이 예상되는데 특히 면세점 채널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

▲ 자료 : 대신증권. |
국내 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특히 고가 화장품을 선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내국인의 면세점 소비 증가(내국인의 해외 여행 증가와 면세점 구매율 증가)로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홈쇼핑 화장품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0%씩 성장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해 왔으며 향후에도 타 유통채널과는 차별화된 제품 구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화장품 홈쇼핑 시장 규모

▲ 자료 : 대신증권. |
이와 발 맞추어 온라인 화장품 시장 또한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화장품 전문 쇼핑몰 등에 힘입어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온라인 시장 규모

▲ 자료 : 대신증권. |
화장품 제품군 중 바디용품, 헤어케어, 향수, 이너뷰티 등은 선진국 대비 국내 시장 비중이 아직 낮은 편으로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김수범 연구원은 "중소기업 중심의 국내 화장품 산업은 글로벌 대기업으로의 육성이 필요한 상황이며 따라서 국내 화장품 산업 기업의 현재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말하며 "국내 화장품 산업 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 경영실적을 분석해 기업 동향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