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 신동훈 기자] 1928년 미국에서 최초로 소개된 자외선 차단제는 1943년 PABA 일광차단제가 특허를 내면서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했고 1975년 이후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최근 오존층 파괴, 기후변화 등 환경의 변화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암 등의 질병 대두, 노화방지와 자외선 인과 관계 규명 등으로 인해 꾸준히 성장 중이다.
이러한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됨에 따라 국내 자외선 차단제 시장은 물론, 해외 자외선 차단제 시장도 고도의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
한국 선케어 시장 규모 (2010~2014년)

▲ 자료 : 데이터모니터, 데이터모니터는 선케어 시장을 크게 3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자외선 차단제는 Sun Protection이다. 2014년은 추정치. |
최근 데이터모니터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국 선케어(자외선차단제, 애프터 선, 셀프 태너) 시장의 규모(추정치)는 약 1조 1180억원이며 지난 5년간(2010~2014) 연평균 성장률은 약 7.72%로 세계 화장품시장의 평균 성장률인 5%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 중 자외선 차단제 시장 규모는 2010년 약 3321억원, 2011년 3568억원, 2012년 3767억원, 2013년 3980억원, 2014년 4248억원 등 연평균 성장률 6.34%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선케어 유형별 점유율(2010~2014년)
▲ 자료 : 데이터모니터. 데이터모니터는 선케어 시장을 크게 3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자외선 차단제는 Sun Protection이다. 2014년은 추정치. |
선케어 유형별 점유율에서는 2014년 기준(추정치)으로 한국 선케어 시장에서 자외선 차단제의 비율은 38.00%로 나타났고 애프터 선 제품이 51.93%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보였다.
한국 브랜드별 선케어 점유율

▲ 자료 : 데이터모니터. |
마지막으로 선케어 브랜드별 점유율은 2013년 기준으러 아모레퍼시픽이 29.72%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보였고 니베아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바이어스도로프 그룹이 12.24%, LG생활건강이 8.79%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현재 자외선 차단제는 안티에이징 트렌드 확산으로 인해 점점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장시간 강한 자외선 노출이 콜라겐과 엘라스틴섬유를 파괴해 피부를 처지게 하고 주름을 생성하는 등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진 뒤 유럽 등 서양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산화 방지제 등과 함께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대표적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기존의 안티에이징 화장품이 주름개선 제품, 탄력 개선 제품에 초점을 맞춰 제품이 개발되는 추세였다면 최근에는 이와 더불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것 또한 안티에징 스킨케어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출시하는 기능성 화장품 라인에는 보통 SPF 50+, PA+++가 가장 많이 출시되듯 높은 지수의 자외선 차단 성분을 함유한 낮전용 제품을 포함하고 있다.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국제 자외선 차단제 기준과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해 국내 시장은 물론 효과적인 국제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