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 농업기술원이 특허기술로 개발한 사과 화장품 비천. |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은 사과로부터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우르솔릭산을 높은 수율로 추출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개발해 이를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식용이 가능한 주정과 초산 혼합용매를 이용해 사과로부터 우르솔릭산을 손쉽게 추출할 수 있는 기술로 단순 주정추출보다 수율을 10배 높일 수 있고, 사과쥬스 등을 가공하고 남은 사과박에서도 추출이 가능해 경제성 또한 갖춘 기술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사과껍질로부터 우르솔릭산을 추출하는 방법'기술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사과 우르솔릭산 추출물은 피부의 엘라스틴 섬유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을 71% 저해하는 효과를 보여 피부탄력 유지에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또 우르솔릭산은 항암, 항산화, 항염증, 근육강화, 중성지방감소, 비듬방지 등에도 효과가 있는 물질로 화장품 이외의 건강보조식품이나 샴프, 바디클린저 등에도 응용이 가능하여 이용분야가 매우 다양하고 원료공급이나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사과주산지와 연계한 다양한 6차 산업형 가공제품 개발에 매우 소중한 소재가 될 수 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최성용 과장은“이번에 개발된 특허기술은 생식위주의 사과 생산에 가공을 연계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이며, 경북의 사과산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사과주산지와 가공업체를 연결해 사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