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로벌 화장품 산업 주요 신흥국. 자료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서 세계 화장품 시장 성장과 상관관계가 높은 7개 주요 부문을 중요도에 따라 점수화해 25개 신흥국을 종합 분석한 글로벌 시장 동향을 내놓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주요 화장품 신흥국가로 떠오르는 국가는 중국, 브라질, 인도,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멕시코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국가는 꾸준한 경제 성장, 1인당 소비력 상승, 중산층의 높은 구매 잠재력, 품질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증가 등으로 화장품 산업의 신흥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높은 인구수에 비해 아직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낮아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2년 247억 달러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향후 5년간 이들 5개 국가중에서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높은 GDP와 GDP 성장률로 시장 강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인도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미(美)에 대한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인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연 15억달러(2010년 기준)선이며 해마다 15~20%씩 커지고 있다.
가계 최종 소비 지출이 높아 소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사회 기반 시설 부문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브라질, 러시아는 상당한 규모의 화장품 시장으로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이 이들 지역에 화장품 유통 거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브라질 화장품 시장 규모는 210억달러로 향후 5년간 7.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8.98%로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화장품 시장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 시장전문조사기관인 RBK에 따르면 러시아 미용 산업의 성장률은 연 15%로 2016년 15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랍에미리트는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246달러로 가장 높은 국가로 조사됐다. 내외국인 면세점 쇼핑이 전체 화장품 규모의 상당부문을 차지하고 있어 가장 큰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으로 전망된다.
2012년 멕시코 화장품 시장 규모는 70억 달러로 내국인보다 외국인 투자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은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은 150달러 이상으로 화장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08년 서구 국가들의 심각한 경기 침체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또 한국은 2012년 남성 화장품 시장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남성 화장품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화장품 시장 성장 7개 주요 부문 점수척도

▲ 자료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