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KOTRA(사장 강경성)와 관세청(청장 이명구)은 8월 13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미국 통상정책 대응 관세실무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8월 7일 발효)에 따른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 대응을 위한 설명회에는 중소·중견기업 226개사가 사전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는 관세청과 한국원산지정보원(원장 김일권)의 관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현황, ▲ 미국 관세 행정 동향과 수출기업 유의사항, ▲ 비특혜 원산지 판정 기준 및 사례 등 실무 중심의 정보를 공유했다.
사전 신청한 82개사를 대상으로는 15명의 관세 전문가가 참여한 1:1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다. 컨설팅에서는 ▲ 원산지 판정 기준, ▲ 미국 세관 사전심사제도 활용법, ▲ 기업별 관세율 검토, ▲ 대체시장 진출 전략 등 수출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 해소를 지원했다. 특히, 미국 현지 관세 전문가 3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직접 자문함으로써 대미 수출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KOTRA와 관세청은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전국 12개 지역에서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통상환경 대응 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를 공동 개최한다. 지방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관세 정보와 실무 대응 역량을 제공하고,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수출전략 수립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미국 법무부가 원산지 위반 및 관세 회피에 대한 조사와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수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미국 관세정책에 총력 대응하여 수출산업을 보호하는 데 정책적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미국 관세정책 변화 속에서도 우리 수출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KOTRA 등 수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KOTRA는 관세청과 협력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수출기업의 관세부담 완화, 수출 대체시장 발굴 및 생산거점 이전 등 수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
#코스인 #코스인코리아닷컴 #KOTRA·관세청 #미국상호관세대응 #상호관세설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