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주요 화장품 기업들도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다뤄지는 주요 안건은 기업별 경영전략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화장품 기업들의 주주총회는 3월 19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3월 25일과 31일 사이 대부분 화장품 기업들이 주주총회 일정을 예고했다.
# 화장품 공개기업 81곳 중 39곳 주주총회 일정 확정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공개기업 81곳의 공시를 취합한 결과, 오늘(7일)까지 39곳이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냈다. 올해 화장품 공개기업의 주주총회 일정은 오는 19일 현대바이오랜드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화장품 상장기업 가운데 주주총회의 시작은 현대바이오랜드가 연다. 현대바이오랜드는 3월 19일 오전 9시 충북 청주시 현대바이오랜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희준, 김대석, 오영근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정진영, 황재성 사외이사 선임, 황재성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고광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이 안건으로 다뤄진다.
하루 뒤인 20일에는 현대퓨처넷이 주주총회를 열어 김성일 현대퓨처넷 대표이사와 전승목 현대퓨처넷 경영지원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이한종 사외이사 선임, 이한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인병택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주주총회 3월 25일 개최
화장품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주주총회 일정은 오는 25일에 집중돼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중에서는 LG생활건강, 미원상사,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는 CSA코스믹, 내츄럴엔도텍, 엔에프씨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국내 화장품 업계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본사 3층 아모레홀과 대회의실에서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주주총회에 ‘제6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의안으로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제1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안희준, 최인아, 박태진, 이의경 사외이사 선임과 안희준, 박태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의 의결에 나선다.
화장품 공개기업 2025년 정기 주주총회 일정
LG생활건강도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열고 ‘제2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1주당 보통주 3,500원, 우선주 3,550원의 배당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정관 변경 승인과 이명석 LG생활건강 CFO, CRO 전무의 사내이사 재선임, 이상철, 이승윤 사외이사 선임, 이우영 사외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상철, 이승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 3월 28일 아이패밀리에스씨 등 10개 기업 주주총회 집중
오는 26일에는 네오팜, 라파스, 본느, 셀바이오휴먼텍, 애경산업, 이노진, 코리아나, 파미셀의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3월 27일에는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맥스, 코스맥스비티아이, 펌텍코리아가 주주총회를 열어 안건을 처리한다.
28일에는 메타랩스, 삐아, 선진뷰티사이언스, 세화피앤씨, 씨티케이, 아이패밀리에스씨, 제이투케이바이오,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 한농화성 등 10개 기업의 주주총회가 대기 중이다.
이밖에 HK이노엔, 글로본, 대봉엘에스, 동원시스템즈, 마녀공장, 메디앙스, 메디포스트, 바른손, 바이오솔루션, 뷰티스킨, 브이티, 스킨앤스킨, 실리콘투, 씨앤씨인터내셔널, 씨큐브, 아우딘퓨쳐스, 아크솔루션스, 에스엠씨지, 에이블씨엔씨, 에이에스텍, 오가닉티코스메틱, 올리패스, 원익, 인크레더블버즈, 잇츠한불, 잉글우드랩, 제닉, 제로투세븐, 제이준코스메틱, 차바이오텍, 컬러레이, 케어젠, 코디, 코스나인, 코스메카코리아, 콜마비앤에이치, 콜마홀딩스, 클리오, 토니모리, 한국콜마, 현대바이오, 휴엠앤씨 등은 아직 주주총회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한편, 웨스트라이즈에서 사명을 변경한 인크레더블버즈는 지난달 1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윤수 사외이사 선임과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사업목적에 인력 공급업을 추가하는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손상훈, 진효범, 정인철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 올해 주주총회 키워드 ‘배당절차개선’, ‘행동주의’
증권가는 올해 주주총회 키워드로 배당절차개선과 행동주의를 꼽았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배당절차 개선, 중간 및 분기배당 도입, 감액배당 등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강제규정이나 인센티브가 없는 정책에도 많은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참여하면서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기업 거버넌스의 발전을 기대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3년 1월 도입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 방식이 상장기업들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올해는 코스피 60개사, 코스닥 10개사가 정관 변경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중간 및 분기배당을 위한 정관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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