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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가, 8년만 '한한령' 해제 봄바람 기대감 '급등'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4.48% 상승 "5월 중국 정부 차원 한한령 전면적 해제 보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이 이르면 오는 5월 한한령을 해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요동쳤다. 다만, 그동안 여러 차례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제기됐었음에도 한번도 현실화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일부 제한됐다.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교류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이 이르면 다음달 한국에 문화사절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산됐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민간 문화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한한령 해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은 물론 콘텐츠, 호텔, 식품 등 중국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0일 ‘염원하던 중국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7일 시진핑 주석의 한중 교류에 대한 긍정적 발언에 이어 19일 이르면 5월 중국 정부 차원의 한한령 ‘전면적’ 해제 소식이 보도됐다”면서 “3월 중국의 민간 문화사절단 한국 파견을 시작으로 문화 교류 강도를 높여 K팝 공연, 드라마, 영화 등 8년간 막혀 있던 모든 영역의 K콘텐츠에 대한 중국 내 유통을 재개할 것이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지 연구위원은 “한한령은 지난 8년간 ‘풀릴까, 말까’를 반복해 왔고 아직은 언론보도 정도라는 점 때문에 아직 100%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면서도 “보도 내용이 꽤나 구체적이고 여러 번 보고서를 통해 피력했듯 정치적·경제적 관점에서 한한령 해제 가능성은 가장 높은 시기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한한령 해제 보도의 출처와 일정이 구체적이었던 만큼 그 내용의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지금까지는 중국 관련 뉴스를 가능성으로 인한 단기 모멘텀으로 보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콘텐츠 개방에 대한 뉴스가 구체화됨에 따라 관련 종목에 중국 시장의 개방이 끼치는 영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언론 보도에 이어 증권가의 분석이 더해지면서 화장품 산업의 수혜도 확실시되는 모습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전날 중국 정부가 8년 만에 한한령(한류 컨텐츠 금지령) 관련 규제를 5월에 전부 해제할 것이라는 내용이 발표된 가운데 이날 중국 관련 수혜주인 엔터, 게임, 화장품 등으로의 수급 로테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단위 : 원,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4.48%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본느,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지난주 글로본(37.48%)과 원익(35.56%)의 주가가 30% 넘게 치솟았다. 글로본은 지난 17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고 이날을 비롯해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스킨앤스킨(25.64%), 토니모리(20.32%)의 주가는 한 주 사이 20% 넘게 뛰었다. 컬러레이(18.03%), 마녀공장(14.29%), 제닉(13.74%), 선진뷰티사이언스(10.43%), 이노진(10.17%)도 10%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애경산업(9.75%), 에이에스텍(9.38%), 브이티(9.29%), 한국화장품제조(9.07%), 나우코스(8.96%), 현대퓨처넷(8.70%)도 강세를 보였다.

 

뷰티스킨(7.63%), 제로투세븐(7.13%), 메디앙스(7.02%), 삐아(6.81%), LG생활건강(6.80%), 코리아나(5.83%), 코스맥스(5.77%), 현대바이오랜드(5.27%), 제이준코스메틱(5.22%), 클리오(5.09%), 한국화장품(5.02%), 셀바이오휴먼텍(4.25%), 세화피앤씨(4.19%), 에이블씨엔씨(4.14%), 씨앤씨인터내셔널(3.64%), 네오팜(3.38%), 제이투케이바이오(3.37%), 에이피알(3.35%), 엔에프씨(2.80%), 콜마홀딩스(2.78%), 코디(2.32%), 노드메이슨(1.75%), 라파스(1.18%), 씨티케이(1.08%), 아모레G(0.91%), 잉글우드랩(0.91%), 한국콜마(0.86%), 아모레퍼시픽(0.08%)까지 국내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

 

잇츠한불(0.0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디와이디(-21.23%)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으며 파워풀엑스(-12.62%), 에스알바이오텍(-11.36%), 아이패밀리에스씨(-8.07%), 코스메카코리아(-6.52%), 진코스텍(-6.19%), 더라미(-5.70%), CSA 코스믹(-5.15%), 오가닉티코스메틱(-3.17%), 내츄럴엔도텍(-2.78%), 넥스트아이(-2.47%), 현대바이오(-2.46%), 아우딘퓨쳐스(-1.03%), 바른손(-0.67%)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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