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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제주토착 '미생물 균주' 대봉엘에스 기술이전

특허 미생물 '바실러스 코아큘런스 KK7' 균주 5년간 독점 사용 부여 신소재 화장품 개발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자체 연구개발시설인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에서 발굴한 특허 미생물(Bacillus coagulans KK7) 균주를 최근 대봉엘에스(주)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술이전하는 제주 토착 미생물은 바실러스 속 코아큘런스 종(Bacillus coagulans) KK7 균주로 2020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의 김치 샘플을 통해 분리된 생물자원이다. 이 미생물은 발효능이 우수하고 항염과 항산화 등의 기능으로 화장품 원료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제주TP는 화장품 원료 개발 전문기업 대봉엘에스(주)에 미생물 특허기술에 대한 독점사용권을 5년간 부여하고 정액기술료 2,000만 원을 받는다. 5년 이후에는 매출액에 따라 별도의 협상을 통해 경상기술료를 추가 납부받는 조건이다.

 

제주TP와 대봉엘에스(주)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특화산업육성+연구개발(R&D)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균주를 활용한 발효 연구를 공동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항산화, 항염, 보습, 피부장벽 강화 등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7건의 특허 출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기술이전은 2022년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가 개소한 이후 이뤄진 첫 사례로 제주의 유용 미생물 자원에 대한 산업화가 한층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제주에서 발굴된 미생물 자원의 산업적 활용을 위해 설립됐다.

 

정용환 청정바이오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지역 특화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제주의 미생물 자원 연구와 기술이전을 강화해 제주바이오산업을 더 높은 단계로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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