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93억 달러로 역대 최고였던 2021년 전체 수출액(92억 달러)을 뛰어넘으며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오늘(2일) 밝혔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2021년 92억 달러에서 2022년 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0% 감소했으나 2023년 85억 달러로 전년 대비 6.3%가 증가했다. 올해는 11월까지 93억 달러를 기록해 수출액이 가장 컸던 2021년 전체 수출액인 92억 달러보다도 1억 달러가 증가했다.
국내 화장품 수출은 2014년 이후 지난 9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수출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어 10월에는 한 달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화장품 수출 월별 추이를 보면, 6월까지 4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후 7월 8.3억 달러, 8월 8.2억 달러, 9월 9.2억 달러, 10월 10.4억 달러, 11월 9.2억 달러로 월별 수출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화장품의 수출 확대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미국, 일본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 업계의 노력과 규제혁신과 글로벌 규제조화 등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함께 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K-콘텐츠 확산이 우리 화장품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올해가 아직 한 달이 남은 시점에서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우리 화장품 업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업계가 화장품 수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합리적 규제 개선으로 국내 기업의 혁신 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11월까지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2일) 오후 2시 오유경 처장은 화장품 제조업체인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중소 수출업체 등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유경 처장과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 고지훈 화장품정책과장과 업계에서는 연제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한국콜마, 올리브영, 구다이글로벌, 더파운더즈, 마녀공장, 서린컴퍼니, 아이패밀리에스씨, 티르티르 등 중소수출업체가 참가한다.
간담회에서는 수출 활성화를 위한 그간 업계의 노력을 격려하고 중소 수출업체 규제 애로사항을 듣는다. 또 우리 화장품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중국, 미국 등 화장품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수출 다변화에 맞춰 다양한 국가의 해외 규제 동향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우수한 품질의 국산 화장품이 해외 수출시장으로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
#코스인 #코스인코리아닷컴 #화장품 #코스메틱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수출액 #11월93억달러 #역대최대실적경신 #2024년100억달러전망 #품질력 #합리적가격 #현지맞춤형제품개발 #규제혁신 #규제외교 #글로벌규제조화 #수출다변화 #K-콘텐츠확산 #중소수출업체간담회 #수출업체규제애로사항 #해외확대지원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