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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K-뷰티 포럼 출범 "화장품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최선"

11월 22일 김원이 의원 대표 출범 세미나 글로벌 규제 대응 적극적 지원 방안 추진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국내 화장품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국회의원 협의체인 ‘제22대 국회 K-뷰티 포럼’이 오늘(22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제22대 국회 K-뷰티포럼'은 대표를 맡은 김원이 의원을 비롯해 강득구 의원, 김선민 의원, 김형동 의원, 배현진 의원, 백승아 의원, 이정문 의원, 이주영 의원, 전진숙 의원, 최수진 의원, 최은석 의원, 한지아 의원이 참여하고 제20대와 제21대 국회 K-뷰티포럼의 대표 의원으로 활동했던 김상희 전 의원이 고문으로 활동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원이 의원, 김형동 의원, 최은석 의원, 이주영 의원, 백승아 의원 등 K-뷰티포럼 참여의원, 신준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을 비롯한 식약처와 보건복지부 관계자, 연제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조신행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 전일승 광주화장품산업진흥원장, 박수근 화장품협회장,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시)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한국 화장품 산업은 글로벌 수출 세계 4위, 국내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에 오르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화장품 업계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화장품 30가지 색상의 쿠션으로 아마존 1위에 오른 티르티르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K-뷰티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합쳐 국회 차원의 법적, 제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국내 화장품 산업이 수출의 원동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것이라고 확신하며 포럼을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형동 의원(국민의힘, 경북 안동시·예천군)은 "한국 화장품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K-뷰티가 하나의 산업, 문화의 차원을 넘어서 한국의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기제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뷰티 포럼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은석 의원(국민의힘, 대구 동구군위군 갑)은 CJ 전문경영인 출신으로서의 유통 플랫폼을 현장에 안착시켰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국내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위해 산업계와 국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K-뷰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예산 확보와 규제 완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한국 화장품이 일본,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품질 때문이다"며, "이제는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부분이 있다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의원(개혁신당, 비례대표)은 "최근 화장품 산업이 한국의 중소기업 생태계와 소비재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는 한국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K-뷰티 포럼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화장품 산업은 미용 산업 뿐 아니라 의료, 보건, 과학기술 등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 뿐 아니라 아름다움과 건강을 키워드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중요한 산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K-뷰티 포럼이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출범식 이후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화장품 트랜드와 화장품 산업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와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제언 ▲국내 화장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 과제 ▲화장품 산업 육성 정책 소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는 ▲니콜라 위어(Nicola Weir)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ESG 센터 파트너 ▲고지훈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장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이 참여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ESG 전문가로 알려진 니콜라 위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ESG 센터 파트너가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와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제언'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위어 파트너는 글로벌 화장품의 트랜드와 함께 국내 기업의 도전과제를 소개했다.

 

제품 트랜드로는 클린 뷰티(Clean Beauty),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친환경 포장을, 고객 트렌드로는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을, 제품과 고객을 연결하는 채널 트랜드로는 소셜미디어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증대를 꼽았다.

 

수출 확대를 위한 국내 기업의 도전과제로는 ▲글로벌 규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고객과 이해관계자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강화와 기술 혁신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소통을 위한 채널 운영을 제시했다.

 

위어 파트너는 "주요국의 규제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난도가 높아지면서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규제는 소비자 신뢰 확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SG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화장품은 유행에 민감하다 보니 제품의 특성이 유사한 경우가 많은데 인종, 성별, 연령 등을 포용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모델, 채널 등 마케팅 전반의 다양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동시에 경영의 차원에서도 ESG의 가치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로 나선 고지훈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장이 '국내 화장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첫 번째 과제로는 미국, 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의 수출 규제 강화를 제시하고 각국의 규제 대응 이슈를 설명했다. 유럽은 2013년부터 안전성 관련 규정을 시행 중이며 미국은 지난해부터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으로 안전성 입증 자료 작성 의무를 신설했다. 또 중국은 위해가능 원료와 신원료에 대한 안전성 평가자료 제출 의무를 내년부터 전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식약처의 추진 과제로는 안전성 평가제 도입, 디지털 라벨 법제화, 국내 기업의 GMP 인증 획득 지원, GMP 다자, 양자 간 규제 협력과 규제 외교 강화를 소개했다. 특히 안전성 평가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규제 대응력과 정부 주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의 설립 등에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선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화장품 수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첫째,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방안으로 화장품 산업정보포털, 피부유전체 정보 제공, 해외 인허가 상담과 바이어 매칭, K-뷰티 체험 홍보관 운영 등의 세부 사업을 소개했다.

 

둘째, 화장품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클린 화장품 산업화 지원센터,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 임상센터, 국제 K-뷰티 아카데미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마지막으로 미래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위한 과제로는 필수 고부가가치 기초 소재 개발, 신원료 등록 및 안전성 평가 대응을 위한 기술지원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K-뷰티 포럼 대표 김원이 의원은 "국내 화장품 산업은 명실상부 고부가가치 소비재 수출을 견인하는 효자산업으로 종사자만 36만 명에 이른다"며, "이번에 출범한 포럼을 통해 입법부, 정부, 학계, 산업계가 한마음으로 머리를 맞대 대한민국 화장품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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