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정부와 주요 수출기관들이 협력해 K-뷰티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한-중 화장품 비지니스 포럼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라이브커머스 등을 실시하며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2024 K-뷰티 상하이’를 개최하고 28일에는 베이징에서 ‘2024 K-헬스케어 베이징 사절단’을 개최했다고 오늘(29일) 밝혔다. 중국의 화장품, 헬스케어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대중국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취지다.
먼저 지난 22일 열린 ‘K-뷰티 상하이’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시 강남구, 금천구 등과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 뷰티 전시회(CBE 2024)’와 연계해 ▲한-중 화장품 비즈니스 포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중국통관협회와 협업해 소비양극화, 온-오프라인 시장 역전 등 달라진 화장품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현지 진출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중국 화장품 시장의 온라인 점유율이 지난해 최초로 50%를 돌파하면서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수출 기회가 열린 점에 주목했다.
이어서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한국관 참가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도우인, 샤오홍슈 벤더 등 온라인 플랫폼 바이어와 상담을 주선했다. 아울러 한국관 현장에서는 숏폼, 라이브커머스 등 소셜마케팅을 지원하며 새로운 유통채널 확보를 지원했다.
이후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K-헬스케어 베이징 사절단’에서는 ▲한-중 헬스케어 비즈니스 포럼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중국 잠재 파트너들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조성해 상담 효과를 극대화했고 시장진입이 까다로운 중국 헬스케어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분야별 컨설팅도 제공했다.
KOTRA FTA 활용지원센터,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공동으로 상담 부스를 현장에서 운영하며 ▲무역협정 활용 ▲무역보험 ▲지재권 ▲인증 분야 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헬스케어 포럼에서는 ‘한-중 헬스케어 산업 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양국 기관과 기업들이 산업 동향과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북경본부와 산동대학교 동북아연구센터는 양국의 시장, 정책 동향을 발표하고 JFC국제병원과 노스랜드바이오는 헬스케어 산업 진출과 협력사례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KTR 중국지부와 중국 상무부연구원 아시아연구소에서 헬스케어 분야 관련 인증 방법과 FTA·RCEP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비지니스 상담회에서는 한국 기업 25개사가 현장에서 바이어들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세라젬, 정관장, 종근당건강, 더존비즈온 등 K-헬스케어 대표 기업들과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다수 참가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한일중 정상회의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는 현시점에서 뷰티, 헬스케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며 개최 동기를 밝혔다. 또 그는 “중국 화장품 시장이 국산화, 양극화, 온라인화 등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헬스케어 산업은 규모와 소비계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KOTRA는 동 분야에서 대중 수출 확대를 끌어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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