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R&D : 혁신 위한 충분한 공간이 있는가? 폴란드 화장품 산업 기술자 니즈에 대한 연구
전통적으로 빠른 혁신과 트렌드 선도의 영역이었던 화장품 산업은 현재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분야는 점점 더 엄격해지는 환경과 규제 기준을 준수하는 동시에 제품의 참신성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전 과제는 다양하다. 한편에서는 지속가능성과 환경적 책임을 강조하는 EU의 그린 딜(Green Deal) 목표에 부합해야 한다는 강력한 요구가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와 동유럽의 지정학적 긴장,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런 사건으로 인해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고 비즈니스 관계가 복잡해지면서 많은 기업이 운영 전략을 재검토하게 됐다. 이 외에도 변화의 원동력으로서 급속한 디지털 전환과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화학물질 공포증으로 인해 특정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 요구도 추가할 수 있다.
매년 최소 몇 가지 이상의 성분이 화장품에 사용이 제한되거나 금지되고 있다. 동시에 새로운 성분에 대한 승인은 거의 없는데 이는 제18조(Article 18)의 입법적 모순과 승인을 위한 독성학적 서류 요구로 인한 결과이다. 새로운 위험 평가 방법론을 통해 새로운 성분의 승인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이 있기를 바란다. 이런 복잡한 문제로 인해 업계는 특히 제품 개발 기술 분야에서 장기적인 운영 전략에서 민첩한 관리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이런 까다로운 환경에서 연구개발(R&D) 부서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이런 역학 관계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폴란드 화장품 업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술자 니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의 1차 조사는 폴란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아직 완전히 가시화되지 않은 2020년 상반기에 실시됐고 2023년 2분기에 다시 실시됐다. 응답을 통해 기업이 직면한 고유한 문제를 조명했다.
설문조사 응답자 그룹의 특성
EU 5위 시장인 폴란드의 화장품 산업은 세분화돼 있지만 유연성과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풍부한 인적-설비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국 시장에서는 화장품의 상당 부분이 내수용 제품이며(다른 EU 시장과 비교했을 때 다소 특이한 점) 화장품 수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설문조사는 온라인 인터뷰 방식(CAWI, Computer Assisted Web Interview)으로 진행됐다. 두 차례에 걸쳐 다양한 개발과 규모(대기업, 소규모 사업자, 오랜 기간 시장에 진출한 기업, 스타트업)의 화장품 연구개발(R&D) 직원을 대상으로 100개의 설문을 실시했다. 응답자의 특성은 그림1에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부문별 R&D 수요에 필요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응답자의 51%는 연간 50개 이상의 신규 출시 화장품을 마케팅하는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5%는 연간 20개 이상의 화장품을 출시하는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응답자의 79%는 위탁제조서비스(contract manufacturing services)를 제공하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57%는 소속 회사에서 위탁제형서비스(contract formulation services)를 제공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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