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4·10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제22대 국회에 입성할 새로운 인물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화장품미용업계 인사인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장이 당선돼 700만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게 됐다.
오늘(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에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오세희 전 회장의 당선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정당 득표율 26.69%로 최종 14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서미화, 위성락, 백승아, 임광현, 정혜경, 용혜인, 오세희, 박홍배, 강유정, 한창민, 전종덕, 김윤, 임미애, 정을호 후보가 당선됐다. 오세희 전 회장은 비례대표 7번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오 전 회장은 오랜 기간 화장품미용 업계에 몸 담아온 인물로 수빈아카데미 대표이사와 (사)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중앙회회장을 지냈으며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21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에 선출됐고 이번 선거에서 소상공인 몫으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에 지명됐다.
오 전 회장은 당선 이후 코스인과의 통화에서 “당선돼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무게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어떻게 의정활동을 해서 소상공인이나 미용인들을 위한 제도 개선과 입법을 추진할 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은 물론 미용 부분도 지금 산재한 현안이 많다”며, “입법 활동과 의정활동을 통해 이런 현안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소공연 회장직을 내려놓는 결단을 한 바 있는 그는 “소상공인연합회에는 다양한 업종 대표들이 활동하고 있다. 소공연 회장으로 활동할 당시 국회 상임위를 찾아 현안 간담회를 하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시급한 문제들이 많은 상황이라 소상공인들로부터 ‘국회로 가 우리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700만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여러 현안 가운데서도 그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소상공인지원법)과 대출 문제, 소상공인 복지센터 신설에 목소리를 높였다.
오 전 회장은 “소상공인지원법의 하위 법령들은 아직 개정이 되어 있지 않다. 인력 구인 등 다양한 내용의 하위 법령들을 개정할 생각이다. 또 부채에 대한 장기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소상공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복지센터를 만들어 민원센터 등 소상공인을 위한 원스톱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 전 회장은 이번 총선에 나서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으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채 규모는 커지고 여러 곳에 빚을 지는 다중채무는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의 매출은 늘리고 고정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방법으로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급을 통한 내수 촉진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촉진법’ 제정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 신설로 에너지 비용 지출 절감 ▲임대차 제도 개선 ▲코로나19로 발생한 부채 장기, 분할 상환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소상공인 복지센터 신설이라는 7대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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