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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화장품수출 7억 8,100만달러 “10개월 연속 증가세”

산자부, 3월 수출 565억 6,000만달러 전년대비 3.1% 증가 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3월 화장품 수출이 8억 달러 규모에 가까워지며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소폭(+1.1%)에 그쳤다.

 

산업통상자원부의 ‘3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7억 8,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화장품 수출 규모도 2월 7억 1,800만 달러에서 3월에는 7억 8,100만 달러로 몸집을 불리며 8억 달러에 성큼 다가섰다.

 

수출 증가율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12.2%) 이후 9월(11.8%), 10월(10.7%), 11월(21.2%), 12월(17.5%), 1월(71.0%), 2월(11.2%)까지 줄곧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에 그쳤다.

 

K-뷰티는 올해 주요 화장품 수출국 전반에서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2월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6.2% 증가한 15억 1,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러시아(-7.5%)를 제외한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홍콩,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0대 화장품 수출국에서 일제히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가장 컸으며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 규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화장품 수출에 대한 전망도 밝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3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화장품업종의 BSI는 124로 100을 웃돌았다. BSI가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화장품업종의 긍정적인 전망에는 K-뷰티 인기로 화장품 수요와 미용 의료기기 수출이 확대되는 상황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단위 : 백만달러, %)

 

 

3월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56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2.3% 감소한 522억 8,000만 달러,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2억 8,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3월 수출은 조업일수 1.5일(평일기준 2일) 감소에도 불구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56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 나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9.9% 증가한 2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2024년 월별 수출실적 현황 (단위 : 억달러, %)

 

 

품목별로 보면 3월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IT 품목(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이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35.7%)은 110억 달러를 돌파한 117억 달러로 2022년 6월(123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인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16.2%), 컴퓨터SSD(+24.5%) 수출도 각각 8개월,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 수출(+5.5%)은 3개월 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플러스로 전환됐다.

 

한편, 선박 수출은 102.1% 증가하며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으며 바이오헬스(+10.0%)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제품(+3.1%) 수출은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조업일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자동차(-5.0%), 일반기계(-10.0%)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3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0.4%)은 1월에 이어 3월에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4.7억 달러)은 7.1% 증가하며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109억 달러(+11.6%)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 1월, 2월에 이어 3월에도 역대 3월 기준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대중남미(+14.4%) 수출도 올해 들어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우리 IT기업의 아시아 생산거점인 베트남(+4.4%, 3개월)과 물류 허브인 홍콩(+67.8%, 5개월)으로의 수출도 반도체 등 IT품목 수출 호조세로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연도별, 월별 수출액, 수출증감률 추이 (단위 : 억달러,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2월 설연휴, 3월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고, 1분기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300억 달러 이상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2분기에도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선박의 수출 증가, 작년부터 이어온 자동차, 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우상향 흐름과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2월 28일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표한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상의 ▲품목별, 시장별 맞춤형 지원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 360조 원과 수출마케팅 지원 1조원의 신속한 집행 ▲수출현장 지원단을 통한 수출기업 현장 애로의 즉각적 해소 등 수출 기업 지원에 속도전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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