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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바닥 확인 증권가 "실적개선 기대감 유효"

패션, 화장품사업 '부진' 3분기 매출액 3,158억 전년대비 18.5% 감소, 영업이익 60억 75% 급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과 화장품 사업 부진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증권가는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측면에서 바닥은 지났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이 3,1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5%나 급감한 60억 원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류 소비심리 위축, 비우호적인 날씨, 기존 브랜드와 거래선 이탈 영향으로 패션 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실적 비교 (단위 : 십억원, %)

 

 

구체적으로 3분기 연결기준 패션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줄어든 1,494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수입 패션은 934억 원, 국내 패션은 56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51% 감소했다.

 

국내 소비 심리 위축,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국내 의류 경기가 부진했고 수입 패션은 기존 주요 브랜드 이탈 영향, 국내 패션은 주요 거래선 정리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종료 브랜드 제외 시 해외 패션 매출은 2.8%, 국내 패션 매출은 13.0% 줄어 들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실적 리뷰 (단위 : 십억원, %)

 

 

화장품 사업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6% 감소한 945억 원을 기록했다. 그 중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54억 원, 자체는 24% 감소한 191억 원으로 추정된다. 수입 코스메틱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자체 브랜드는 거래구조 변경으로 면세 매출이 감소했다.

 

한편, 생활용품사업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어난 72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목표주가 22,000원과 2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Fwd 12M PER 밴드 (단위 : 원)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부합했으나 영업이익 추정치를 37% 하회했다”며,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측면에서 바닥은 지났다고 판단하며 역대 최저 밸류에이션 수준까지 하락해 있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748억 원,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223억 원으로 추정하고 “4분기부터 이탈 브랜드 영향 줄어들며 전사 마케팅비 감축, 비효율 사업 정리 등을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연결기준 실적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류 경기 둔화 영향으로 4분기 매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비용 기저가 높은 탓에 이익 개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변수는 날씨이다”며, “날씨가 예상보다 추울 경우 고가 겨울 제품 판매가 예상보다 늘면서 이익이 개선되겠지만 반대의 경우 이익 턴어라운드 시점은 내년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2024년 내수 의류 경기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실적의 기저 부담이 크게 낮아지고 이탈 브랜드 매출과 이익 규모도 크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우려도 없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우수한 MD역량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향후 내수 경기와 영업 환경이 개선될 경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도 함께 회복될 것이다”며, “이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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