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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세계일류상품' 등 테크기업으로 수출 플러스 확대한다

독일, 일본, 중국 등 글로벌 바이어 50개사 참여 프리미엄 소비재 기업 2억4천만달러 수출계약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수출 플러스 전환을 이어가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와 함께 세계일류상품 인증기업과 중견기업을 위한 ‘수출 부스터 상담회’를 오늘(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 파르나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수출 부스터 상담회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기업과 중견기업의 신규 수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KOTRA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상담회를 위해 독일의 컨티넨탈, 일본의 마루이 그룹, 카네마츠, 중국의 그레이트 월 모터스 등 구매력 있는 글로벌 바이어 50개 사를 유치했다. 이들은 한국의 기술력 있는 소부장 기업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보유한 소비재 기업에 관심이 높았다.

 

상담 주선은 글로벌 수요에 맞춰 규모 있는 중견기업과 세계일류상품 인증기업 중심으로 구성했다. 바이어 수요는 소부장과 프리미엄 소비재에 집중됐고 의료, 바이오나 ICT 등의 분야에서도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 중에는 특정 국가나 지역에 편중된 공급선을 다양화하기 위한 수요도 있었다. 바이어로 참가한 미국 A사는 “현재 거래 중인 미국 내 서플라이어의 단가가 높아지고 불량 건이 많아 한국의 제조사들로 수입처를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히고 추가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우수한 우리 기업을 탐색했다.

 

 

이번 수출 부스터 상담회를 계기로 KOTRA가 연간 지원하는 16개 사가 총 19건, 약 2억 4천만 달러의 수출 계약과 MOU를 추진했으며 그중 4개 사로부터의 총 6,430만 달러의 계약은 현장에서 체결됐다.

 

현장에서 총 2,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국내 기업 B사는 자체 기술 개발로 수입품을 대체해 산업혁신기술상(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현장에서 만난 B사는 “자사의 기술개발 노력과 제품 뿐 아니라 KOTRA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활용한 것이 주요 성과를 창출한 비결이다”고 밝혔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지난 10월 우리 수출이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로 전환한 것을 기점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세계일류상품기업과 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해 수출 확대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OTRA는 수출 부스터 상담회에 이어 올해 말까지 수시 온라인 상담회를 지속해 수출성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수출 부스터 상담회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과 연계해 개최됐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와 ‘5% 이상’에 해당하는 현재일류상품생산기업과 향후 7년 이내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생산기업에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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