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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 중국 단체관광 재개 "선별적 수혜" 주목할 기업은?

중국 경기, 화장품 시장 부진 '유통, 화장품' 비중확대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추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에 따라 유통, 화장품 기업의 수혜를 예상하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면세 기업의 수혜는 분명하며 화장품의 경우 대형 브랜드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중국의 경기와 화장품 시장 부진을 고려했을 때 중국 사업의 매출 회복이 더딜 수 있는 만큼 화장품 기업은 선별적인 수혜를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수혜 기업을 점검하고 유통, 화장품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10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GT, Group Tour) 재개에 따른 면세 기업의 수혜는 분명하다”면서 “호텔신라, 현대백화점, 신세계를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면세 산업 추정 (단위 : 조원, %)

 

 

현재 면세 기업이 따이공에게 지불하는 수수료는 총매출액 대비 40% 수준으로 추정된다. 과거 면세 기업들이 GT에 지불했던 수수료가 10~20% 내외로 추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한껏 높아진 수준이다.

 

김명주 연구원은 “GT 재개에 따른 따이공 매출 회복은 더디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면세 산업 매출 회복은 시장의 높은 기대에는 못 미칠 수 있다”면서도 “수수료 믹스 개선 효과로 기업 실적 개선은 시장 기대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면세 산업 내 개별 관광객 매출 비중은 30~35% 수준으로 추정했다.

 

위안화 약세도 살펴야 할 부분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위안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따이공과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리스크 요인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 추이 (단위 : 만명)

 

 

중국인의 한국행 GT 재개는 대형 화장품 브랜드사에도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수익성이 양호한 면세 채널 매출(OPM 20~30% 내외)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중국의 경기와 화장품 시장 부진을 고려했을 때 면세점 채널의 매출 회복은 중국 사업의 더딘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올해 7월 중국 화장품 산업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하며 소매 산업 성장률 2.5%를 하회했다. 한국 면세에서 한국 화장품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25% 수준에서 현재 10% 내외로 크게 감소한 상태로 추정된다.

 

중국 소매산업과 화장품 매출 성장률 추이 (단위 : %)

 

 

그는 “GT 재개에 따른 화장품 기업의 중국향 매출 회복의 수혜는 과거(2016~2017년, 2019년)처럼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향 매출 회복 뿐 아니라 다른 투자 포인트도 같이 가지고 있는 기업 위주로 보유 전략을 추천한다”며, 북미에서 양호한 성장을 보이는 아모레퍼시픽과 글로벌 내 한국 인디 브랜드 인기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코스맥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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