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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 상승폭 확대 “바닥 찍고 날아오를 준비 마쳤나”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3.9% 상승, 엔에프씨 2주 연속 10%대 상승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업종지수가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상승폭을 확대해 주목된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소식 등으로 반등한 데 이어 탄탄한 수출 성장세와 시장 다변화의 성과를 확인한 것이 국내 화장품 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9%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엔에프씨(9.8%)의 주가가 지난 한 주 사이 10% 가까이 오르며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엔에프씨는 전주에도 주간 주가 상승률이 11.2%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주가를 끌어올렸다.

 

코스맥스(8.4%), 선진뷰티사이언스(7.2%), 씨티케이(5.2%), 한국콜마(5.0%)의 주가도 5% 넘게 올랐다. 또 LG생활건강(4.2%), 클리오(4.0%), 에이블씨엔씨(3.5%), 코스메카코리아(3.4%), 잇츠한불(3.2%), 토니모리(3.2%), 네오팜(3.1%), 애경산업(2.8%), 아모레퍼시픽(1.9%), 아모레G(1.5%), 연우(1.5%) 등 펌텍코리아(-1.0%)를 제외한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주 화장품 수출 고성장 소식이 화장품 기업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은 10조 5,099억 원(91억 8,357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이는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실적이다.

 

특히 화장품 수출국은 중화권 국가(중국, 홍콩, 대만 등) 비중이 61.3%로 여전히 높았으나 북미(미국, 캐나다 등), 일본 비중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7월 7일 화장품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만원(+4.38%) 오른 71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아모레퍼시픽(3.45%)을 비롯해 리더스코스메틱(7.05%), 한국콜마(3.21%), 잇츠한불(2.83%)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화장품 업종지수가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증권가 일각에서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화장품 기업의 실적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하이 봉쇄 영향으로 판매와 공장 가동이 모두 어려웠던 만큼 2분기 화장품 업체 실적 기대치는 낮추는 게 바람직하다”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산업, 코스맥스, 한국콜마, 연우 등 주요 업체들을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반면 중국 매출 비중이 낮고 일본/미국/동남아 향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클리오나 아이패밀리에스씨, 씨앤씨인터내셔널 같은 업체들은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화장품, 면세점 업체들의 실적 회복세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실적 부진에 정치적 우려로 투자심리까지 악화되면서 2분기는 실적과 주가의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6월부터 숫자는 좋아지고 있다. 이런 모습이 7~8월까지 이어진다면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모멘텀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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