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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현대바이오랜드 연구소장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전략 방향 공유"

코스인 '제8회 기능성화장품 R&D 이노베이션 포럼', 화장품산업 차세대 성장동력 ‘마이크로바이옴’ 기능성화장품 동향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최근 2년 6개월 이상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사태 이후 맞이하게 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최대 화두는 바로 ‘건강’이다. ‘건강’이라는 키워드에 전체 산업시장이 크게 고무되는 양상을 보였고 특히 소비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국내 화장품 등 뷰티, 미용산업계에서는 주요 전략으로 ‘헬스&뷰티(Health&Beauty)'에 골자를 두고서 ‘건강'과 ’면역력‘에 집중한 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에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헬스&뷰티의 융합에서 주요 이슈로 등장한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수요에 응답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이 개발되고 관련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화장품 등 미용산업 뿐 아니라 의학계에서도 그 관심도가 높은 ‘우리 몸의 유익균(菌)’, ‘피부의 면역력 강화 미생물’로서 알려진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대한 기술과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훈 현대바이오랜드 연구소장은 “기대수명 연장 등에 따른 ‘건강한 장수’와 그에 따른 피부노화 개선에 대한 관심과 관련한 신제품 소비가 일면서 그에 핵심 요소로 등장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솔루션은 지속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5월 27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코스인(대표 길기우) 주관으로 열린 ‘제8회 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R&D) 이노베이션 포럼’에 참석한 이승훈 연구소장은 현재 화장품 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발전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의 난제와 상용화를 위한 전략과 미래가치를 주제로 다룬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 전략’ 주제발표에서 이 같이 전했다.

 

화장품 연구개발 마케팅 전문저널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 창간 7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 이노베이션 포럼’은 8회째로 대한화장품학회, 한국피부임상연구센터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 동향과 혁신적인 신소재, 신기술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포럼은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와 임미혜 대전대학교 뷰티건강관리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에 나섰으며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개최된 가운데 업계, 학계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 마이크로바이옴 핵심 수요 ‘피부장벽 강화’ 통한 노화 개선

 

‘마이크로바이옴’ 개념 소개를 통해 서두를 연 이승훈 연구소장은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해 “2011년 사이언스(Science)지에 10대 돌파구(breakthrough) 기술로 선정이 됐으며 2014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는 21세기 차세대 핵심 부가가치 산업 중 미래를 바꿀 10대 신기술로 등재된 ‘소재기술’중 하나다”고 짚었다

 

이어 “인체의 구강 내, 피부 표면, 질 내부, 위장관 내 등 인체의 부위마다 독특한 마이크로바이옴이 존재하며 다양한 미생물(세균과 고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종류로 구성된 미생물 유전체(Genome)의 결합이다”고 현재까지 정립된 개념을 정리해 발표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의 기술적 뷰티시장의 소비 수요는 ‘피부노화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현주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훈 소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의 피부에 미친 작용(Function of Skin Microbiota)‘으로는 피부장벽 강화(defense), 외부환경으로부터의 보호(Protection), 피부 내 세포조직과 미생물간의 균형증진을 꾀하는 상호작용(communication)이다”고 꼽으며, 미생물 원료 함유를 표방한 화장품의 핵심골자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skin microbiome)'에도 해당 요소를 담고 있다고 짚었다.


#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전략 난제 : 소비자 개개인 차이와 법적 규제, 그리고 떠오른 ‘프로바이오틱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을 소재로 기능성 제품군을 개발하는 데에 몇몇 난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이승훈 소장은 “소비자 개개인의 차이와 동일 소재로 개발되는 산업군에 적용되는 법령과 규제의 해석과 적용의 방법에서 빚어진다”고 분류했다.

 

먼저 거론된 난제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시 소비자 개개인의 일상생활 패턴으로 제품을 피부에 도포하였을 때,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에 영향을 주는 리드타임을 세안과 같은 개인별 위생습관으로 충분히 부여하기 어렵다.

 

법적 규제적용에서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하는 유산균을 동일소재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개발할 때, 화장품에서의 정량, 정성분석과 관련된 기준 및 시험법(기시법)이 건강기능식품에서와 같이 세분화되어 있지 않고 액상제형에서 무표시 방부제 등을 사용하는 등의 화장품 고유 제형이 반영된 기시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자칫 건강기능식품 등의 표시방법을 동일하다고 판단해 제조사가 임의로 적용하면 표시광고 위반사례가 발생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특히 화장품 안전기준에 관한 규정(2019년도)에 따르면, 일반세균수에 관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액상 제형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면제받는 일반세균수 규정이 바르는 화장품에서는 면제되지 않는 항목으로 규제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생균으로서 미생물을 사용한 화장품 개발은 불가능하다. 

 

다만,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유산균을 생균(live cell)으로 사용하지 않고 사균(dead cell)과 유산균이 생성하는 물질과 혼합되어진 형태인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유산균 세포 내 구성성분을 사용하여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개발하여 제형적 난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승훈 연구소장은 “현대바이오랜드 뿐 아니라 로레알, P&G,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서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미생물 뉴클레오티드’ 등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에 영향을 주는 미생물 기반 화장품 제형을 바탕으로 항노화, 항염, 피부장벽강화, 피부면역기능 종합개선 등을 주제로 화장품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난제 속에서도 향후 관련 산업 전망에 대한 각 기업별 청사진이 그려지고 경쟁시장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이승훈 현대바이오랜드 연구소장을 포함해 ▲강학희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고문 ▲이동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부교수 ▲황재성 경희대학교 유전생명과학과 교수 ▲김진웅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 ▲부용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 학계, 업계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에 나서 다양한 최신 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 내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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