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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매수, 실적개선 가능성 투자심리 '꿈틀' 화장품업종지수 소폭 상승

NH투자증권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0.9% 상승” 코스맥스 ‘관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브랜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며 약세를 면치 못했던 화장품 주가가 OEM ODM을 중심으로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이어지고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화장품업종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9% 상승했다”고 말했다.

 

 

화장품기업 주가는 펌텍코리아가 고객사 히트제품 수주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6.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우딘퓨쳐스(5.4%), 잉글우드랩(5.0%)이 5% 넘게 올랐다. 아우딘퓨쳐스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잉글우드랩은 지난 2분기와 같은 실적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외에 제이준코스메틱(4.5%), 리더스코스메틱(2.7%), 토니모리(2.6%), 본느(2.2%), 신세계인터내셔날(1.8%), LG생활건강(1.6%), 엔에프씨(1.4%), 잇츠한불(1.3%), 애경산업(1.2%), 클리오(1.1%), 한국콜마홀딩스(1.0%), 대봉엘에스(1.0%), 연우(0.9%), 코스메카코리아(0.6%), 에이블씨엔씨(0.6%), 현대바이오랜드(0.5%), 아모레G(0.4%), 한국콜마(0.2%), 네오팜(0.2%) 등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 주가 변화 (현재가 9월 3일 기준, 한화 기준)

 

 

반면 코스맥스(-3.0%), 씨티케이(-3.0%), 씨앤씨인터내셔널(-2.2%), 코스맥스비티아이(-1.7%), 콜마비앤에이치(-0.5%), 아모레퍼시픽(-0.4%)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맥스의 주가 하락은 중국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 실제 8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1% 늘어난 6억 9,000만 달러(7,983억 원)로 15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중국향 비중은 39%에 그쳤다. 중국향 평균 비중은 지난 1월~5월 52.3%였던 반면 6월 45%, 7월 37%에 이어 8월 39% 수준으로 축소세가 지속됐다.

 

7월 면세점 매출액도 6월에 이어 12억 달러 수준에 그쳤는데 전년 대비 성장률은 6월 대비 둔화된 +15%(yoy) 수준을 보였다.

 

이에 대해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부진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격히 확산되며 4차 유행으로 전환된 점, 중국 내수 화장품 성장이 2.8%(yoy)로, 소비재들 가운데도 화장품 수요가 가장 크게 둔화된 영향 때문으로 중국 내 화장품 성장의 기저부담이 국내 면세점의 거래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러한 면세점 동향을 반영하며 6월 이후 중국향 화장품 수출 비중도 축소세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위기는 특히 브랜드 업체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랜드 업체들은 중국에서의 성장성 둔화와 경쟁 심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경쟁으로 인해 계획보다 비용 지출이 계속해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브랜드 업체들의 신제품과 신규 브랜드 출시 수요가 늘며 업종 헤게모니는 ODM으로 이동할 것이다”며, “생산 수요 증가와 협상력 상승에 비롯해 ODM 업체들은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개선 가능하다. 각축지인 중국에서 특히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관심 종목으로 ‘코스맥스’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국내법인과 중국법인에서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화장품 헤게모니 이동으로 화장품 ODM 업체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중국 실적 기여도가 가장 높은 코스맥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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