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여름이라는 계절답게 높은 기온과 뜨거운 햇살 아래서 땀 배출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있다. 땀과 피지로 인한 찝찝함과 번들거림도 문제지만 마스크까지 써야 하니 피부 트러블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또 강한 자외선과 에어컨 바람에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워 보습도 놓치지 않고 관리해야 한다. 이로 인해 시원함과 피부 진정, 보습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쿨링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1년 소비자들은 쿨링 화장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인사이트코리아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쿨링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확인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렌드 보고서의 일환으로 ‘쿨링 화장품’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사이트코리아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Deep MininG을 활용해 지난 5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쿨링 화장품 연관어 (단위 : 건, %)

 

 

인사이트코리아는 쿨링 화장품에 대한 연관어 분석을 통해 사용 부위와 성분, 기대효과, 구매요인, 피부타입, 품목, 인식 등을 확인했다. 쿨링 화장품의 연관어는 기대효과, 인식, 구매요인, 사용부위, 품목, 피부타입, 성분 순으로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다.

 

쿨링 화장품의 연관어를 통해 기대효과 중 기능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쿨링 화장품 제품 선택 시 피부 온도를 낮추거나 시원함을 제공하는 기능에 기대하는 인식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피부타입 언급량은 민감성, 건성, 지성 순이며, 특히 민감성과 건성의 언급량이 높았다. 또 쿨링 화장품의 구매요인으로는 후기와 취향에 대한 언급량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쿨링 화장품 구매요인 (단위 : 건, %)

 

 

소비자들은 쿨링 화장품을 구매할 때 추천과 리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요인에 대한 전체 언급량(2,634건) 가운데 ‘추천’에 대한 언급량이 69.2%를 차지했으며 ‘리뷰’에 대한 언급도 65.3%나 됐다.

 

이에 대해 인사이트코리아는 “다른 사람들의 사용후기에 따른 추천이 주는 신뢰가 구매에 영향을 주는 중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천과 리뷰 외에도 브랜드, 용량, 가격, 향기 등의 취향도 구매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랜드’와 관련해서는 “백화점이나 화장품 가게에서는 찾기 어려운 전문 화장품 브랜드”라는 언급이, ‘향기’에 대해서는 “남성 화장품 특유의 향이 나지 않아서 좋다”는 언급이 두드러졌다. 이 밖에 상담과 배송 등도 쿨링 화장품 구매요인으로 언급됐다.

 

쿨링 화장품 인식 (단위 : 건, %)

 

 

소비자들은 쿨링 화장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쿨링 화장품에 대한 전체 언급량(2,654건) 가운데 긍정적 인식이 2,487건, 부정적 인식이 1,982건으로 긍정적 인식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긍정적 인식과 관련해서는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한 언급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쿨링 화장품의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케 했다.

 

반면, 부정적 인식과 관련해서는 가격(84.8%)에 대한 언급이 압도적으로 나타나 쿨링 화장품이 가격 측면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부정적인 인식을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단점은 용량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싼 듯하다”는 언급도 있었다.

 

이 외에 “피부 붉어짐이나 알러지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을 수 있다”, “6살 우리 아이도 사용하는데 화학성분이 들어간 건 좀…” 등 부작용이나 화학성분, 노폐물, 피부상태와 관련해서도 부정적 인식이 나타났다.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안전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부작용이나 노폐물, 화학성분 등 안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쿨링 화장품 피부 타입 (단위 : 건, %)

 

 

민감성 피부와 건성 피부 소비자에게서 쿨링 화장품에 대한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다. 민감성 피부의 경우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쿨링 화장품 니즈가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는 게 인사이트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또 건성 피부의 경우 수분감과 흡수성을 모두 갖춘 쿨링 화장품의 기능으로 인해 이용율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쿨링 화장품 사용 부위 (단위 : 건, %)

 

 

클링 화장품의 사용 부위는 주로 얼굴로 얼굴, 눈가, 두피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등, 손/손등 등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코리아는 “얼굴의 경우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받는 부분이다보니 타 부위에 비해 피부 온도가 높아 더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몸의 경우 샤워 후 시원함과 피부 보습을 위해 쿨링 화장품의 니즈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쿨링 화장품 품목 (단위 : 건, %)

 

 

쿨링 화장품은 주로 스킨케어 용도로 사용되며, 품목으로는 크림, 마스크/팩, 스킨/로션의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다.

 

쿨링 화장품 품목으로 선케어나 샴푸 제품도 연관어로 나왔으며, 기초 스킨케어 외에도 두피나 피부에도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이와 관련해 “비듬과 각질로 답답한 두피, 샴푸로 씻어주기만 하면 해결”이라는 언급이 확인되기도 했다.

 

아울러 화장품 외에도 쿨링 화장품의 기능을 최대화하기 위해 화장솜이나 시트, 패드 등의 소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쿨링 화장품 성분 (단위 : 건, %)

 

 

쿨링 화장품 성분으로는 비타민, 식물 추출물, 콜라겐 순으로 언급량이 높았다. 비타민의 경우 보습, 디에이징, 탄력 등의 다양한 효과가 높은 언급량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인사이트코리아의 분석이다. 이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식물 추출물의 언급이 뒤따랐다.

 

이외에도 보습, 탄력 등의 효과를 주는 콜라겐 성분 언급량이 많았으며 병풀이나 히알루론산, 미네랄, 멘톨, 녹차, 페퍼민트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촉촉한 겔 타입에 눈으로 병풀잎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습 기능에는 히알루론산성분이 꼭 들어간다”, “멘톨성분이 포함돼 있어 시원함이 뛰어나다”, “시원한 느낌이 든 이유는 페퍼민트때문이었다”라는 등의 언급이 있었다.

 

쿨링 화장품 기대효과 (단위 : 건, %)

 

 

쿨링 화장품의 기대효과는 기능(2,742건)에 대한 부분이 케어(1,995건)보다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기능에 대한 기대효과는 청량감, 수분/보습, 진정/흡수 순으로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다. 또 쿨링 화장품의 주요 케어효과로는 트러블, 디에이징 등이 언급됐다.

 

인사이트코리아 안수현 이사는 “제품 특성상 시원함과 함께 보습력과 피부 진정에 대한 구매자들의 니즈가 큰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 코스인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대표 문준열)와 공동으로 2018년 1월부터 기획시리즈 [화장품 빅데이터 분석]을 연재한다. 기획시리즈는 매달 1회씩 연재되며 소셜 미디어(SN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화장품에 대한 유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기획시리즈에 대한보다 상세한 자료와 문의는 코스인 편집국(02-2068-3413)으로 하면 된다. 인사이트코리아 빅데이터 분석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Deep MininG 홈페이지(http:··www.insightdeepmining.com)를 참조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문의는 인사이트코리아 Deep MininG팀(안수현 이사, 02-3483-0586)으로 하면 된다.

 

* 인사이트코리아는 뷰티 제품과 마켓 고객반응 파악을 위한 스페셜 타겟 패널 리서치를 2020년 1월 에포터 앱과 공동 연구해 론칭했다. 정성, 정량,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성형, 피부, 미용, 상처치유, 회복 등과 관련한 고관여 스페셜 뷰티 패널이 참여하고 있다. (아래 배너 이미지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