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정부가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4,000억 달러를 돌파한 신성장 유망품목 7개를 발표했다.
7월 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1∼6월) 신성장 유망품목 7개 수출은 총 477억 8,000만 달러(한화 약 54조 3,000억 원)로 전년 동기(367억 8,400만 달러) 대비 약 29.9% 증가했다.
해당 7개 품목은 ▲화장품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농수산식품 ▲시스템반도체 ▲전기차 ▲OLED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이들 7개 품목의 수출액 총계는 5년 전인 2016년 상반기 당시 239억 4,400만 달러와 비교하면 2배로 늘었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상반기 9.9%에서 올해 상반기 15.8%로 크게 확대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품목별로는 ▲바이오헬스 76억 7,500만 달러 ▲화장품 46억 2,200만 달러 ▲농수산식품 48억 6,200만 달러 ▲이차전지 43억 1,100만 달러 순으로 모두 역대 상반기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시스템반도체 175억 9,100만 달러 ▲전기차 28억 8,700만 달러 ▲OLED 58억 3,200만 달러는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20대 주요 수출 품목 규모와 증감률 (단위 : 백만달러, %)
해외 수출 시장별로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인 84.4%를 기록해 보였으며 뒤를 이어 중국 40.0%과 아세안 38.3% 순으로 시장의 성장세가 높았다.
한편, 이번 통계에 대해 산업부 문승욱 장관은 “작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현장의 노력과 민관이 함께한 수출 활력대책 등을 통해 수출 역사상 최고의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승욱 장관은 “상반기 실적을 통해 수출의 양적 성장 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품목의 경쟁력 향상과 질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전통 주력 산업들은 세계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서도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차, OLED, 고부가가치선박 등 미래형 고부가가치 상품의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고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신성장품목 모두가 상반기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것은 우리 수출의 미래를 밝게해 주는 부분이다“고 상반기 수출을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수출입물류 애로,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위협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민관이 합심해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수출 기업들에 대한 금융, 마케팅 등의 지원은 아끼지 않아 2021년 수출이 반등을 넘어 연간 수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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