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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서 예뻐지자" 중국 '미용식품' 제품 주목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 '미백, 노화방지, 보습, 탈모예방' 등 미용효능 기능식품 소비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한국의 화장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미용 효능 식품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적극 진출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옌즈(颜值)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미용식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점증하고 있어 향후 화장품만이 아닌 기능성 미용식품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 상하이지부가 19일 발간한 ‘중국 미용식품 시장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에서 피부기능 개선, 노화예방 등 효과를 지닌 미용식품 관련 시장 규모가 2016년 90억 위안에서 2020년 164억 위안, 2023년에는 238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미용식품 시장 규모 (단위 : 억위안)                       2021년 '옌즈경제' 관련 제품별 증가율 현황

 

 

중국 지우링허우(95년~99년생) 여성 소비자들이 주요 소비층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티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미용식품을 구매하고 있고 제품구매 시 가격보다는 성분과 품질을 많이 따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백기능과 노화방지 기능 식품에 대한 호주, 미국 등 외국 제품의 수요가 많은 반면 천호엔케어, GNM자연의품격 등을 제외하고 현재 티몰 글로벌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상품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품목별로는 주로 미백, 노화방지, 보습, 탈모예방 기능식품 소비가 많았다. 특히 중국은 하얀 피부색이 미인의 상징으로 인식돼 전체 미용식품 구매자들 중 47%가 미백 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지우우허우(95년~99년생) 소비층이 미백 기능식품을 구매하며 제품 구매 시에는 비타민C 성분 포함 여부를 중요시 했다. 지우우허우 세대를 집중 겨냥하고 비타민C, 니코틴산아미드 등을 함유한 알약과 캡슐 형태의 미용식품 개발이 필요하다.

 

           피부질환 개선 가능 방법 설문조사                                      미용식품 구매시 고려요소

                   (단위 : 명, N=54,484명)                                              (단위 : 명, N=1,566AUD)

 

 

노화방지 기능식품의 경우 빠링허우(80년~89년생)과 지우링허우(90년~99년생) 세대가 소비의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식물성 화학물질 성분을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우링허우 세대는 항산화식품을 선호하며 빠링허우 세대는 항당화식품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세대별 맞춤화된 제품 개발은 물론 콜라겐, 비타민E 등 성분을 함유한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보습 기능식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기가 좋으며 콜라겐 성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따라서 남녀노소 모두 필요로 하는 식품으로 콜라겐, 수분, 히알루론산 등 성분을 함유한 제품의 개발이 요구된다.

 

탈모예방 기능식품 시장은 아직까지는 작은 편이나 중국인 6명 중 1명은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데다 전체 탈모인 중 41.9%가 26~30세의 젊은 연령층으로 관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특히 지우링허우 남성을 위주로 겨냥하고 안후이, 산시(陕西), 저장, 쓰촨, 푸졘성 위주의 마케팅이 필요하다.

 

      중국 여성의 주요 피부질환 (단위 : 명, N=41,907명)                미용식품 기능 관련 키워드 검색량

 

 

중국 현지 마케팅 시 더우인, 웨이보, 샤오홍슈 등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제품 특징에 알맞은 광고모델 선정도 중요하다.

 

현재 중국에서 보건식품과 미용식품의 개념은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며 중국으로 미용식품 수출 시 보건식품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중국 국가위생부의 심사를 받아야 하며 국가식약품관리감독(SDFA)에서 발급한 ‘보건식품판매허가증서(保健食品批准证书)’를 보유한 경우에만 수출이 가능하다.

 

또 중국 현지 판매 시 제품 라벨에 모든 성분 표기는 필수이며 제품 홍보 시 '중화인민공화국 광고법' 18조에 의해 검증되지 않은 효능, 타 제품과의 비교, 질병 개선 보장 등의 문구 사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잘 알아야 한다.

 

기능별 미용식품 주요 특징

 

 

중국 영양학회 및 의사협회가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개선 가능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미용제품 사용’이 10,692명, ‘미용식품 섭취’가 9,582명으로 미용식품을 꾸준히 섭취하기만 해도 피부 질환 개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다만, 일반 화장품과 다르게 복용을 해야하는 만큼 구매 시 성분과 품질을 중요시 생각하며 가격은 우선 고려요소가 아니었다.

 

한국무역협회 심준석 상하이지부장은 “현재 중국에서 호주, 미국 등 해외 제품의 수요는 많은데 우리나라 브랜드는 많지 않아 우리 기업들이 화장품 뿐 아니라 미용식품 시장으로도 적극적으로 진출에 나서야 한다”면서 “미용식품이 보건식품으로 분류가 돼 수출 시 ‘보건식품판매허가증서’를 우선 취득해야 하며 현지 마케팅 시에는 '중화인민공화국 광고법'에 준수해 검증되지 않은 효능, 타 제품과의 비교, 질병 개선 보장 등의 문구는 사용이 불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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