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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올해 미용 마케팅 5대 트렌드는?

핵심 키워드 '개인맞춤형, SRHR, 감성가치, 클린뷰티, 지속가능성, 틈새시장'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상호] 미용 마케팅의 실천에는 ‘라이프 코스(인생행로) 관점에 의한 클러스터 분석’, ‘소비자 조사에 기초한 통찰력 발견’ 등 다양한 검증과 분석 후에 전략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 일본 드림게이트에서 발표한 2021년 미용 마케팅 5대 트렌드를 소개한다.

 

#1 개인맞춤형(personalize) 필수 요건

 

미용영역에서 개개인의 모발타입에 맞춘 개인맞춤형 샴푸, 개개인의 피부타입에 맞는 페이스 마스크 등 ‘개인맞춤형(personalize)’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여성 소비자들의 가치관과 취향이 다양화되면서 여성들의 구매기준의 하나로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과 광고 분야에서의 개인맞춤형과는 달리 상품과 서비스 자체를 개인맞춤형으로 하는 것은 비용과 노력이 소요되므로 수익측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AI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AI가 ‘상품과 서비스 영역에서의 개인맞춤화’를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다. 앞으로 2~3년 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개인맞춤형이 당연’한 시대가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앞으로 창업을 한다면 개인맞춤형을 반드시 고려할 것을 추천한다.

 

 

#2 SRHR(여성 섹슈얼 헬스) 흐름 마케팅 도입

 

인기 만화인 ‘생리 양’의 영화화, 성교육 책의 베스트셀러 순위 진입, 긴급피임약의 손쉬운 구매를 요구하는 항의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me too 운동과 펨테크(FemTech) 유행 등 헬스케어 트렌드의 흐름에서 ‘여성성에 관한 이야기가 최근 상당히 오픈됐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모두 소위 ‘SRHR(Sexual and Reproductive Health and Rights, 성과 생식에 관한 건강과 권리)’이 다루는 주제이며 여성의 섹슈얼 헬스를 말하는데 있어 빠뜨릴 수 없는 키워드이다. 이 흐름은 일본 여성의 헬스케어 의식, 행동, 소비, 생활 등 모든 측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것으로 주된 고객이 여성인 미용영역에서 창업을 한다면 반드시 ‘SRHR’의 개념을 마케팅에 도입해야 한다.

 

 

#3 감성가치 최고 고객체험

 

감성가치란 기능, 가격 등의 상품가치와는 별도로 감각이나 정서 등 감성을 자극해서 감동과 공감을 얻음으로써 구현되는 가치를 말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2008년부터 3년간을 ‘감성가치를 창조하는 해’라고 정했으며 그 후에 ‘브랜드’나 ‘디자인 경영’이라는 말이 일본 국내 시장에서도 많이 확산됐지만 이것이 실행되는 경우는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과 같은 디자인 선진국에 비해 아직 미흡하다.

 

미용 시장에서도 특히 상품화(commodity)로 대표되는 화장품 업계에서는 질감, 향기, 디자인 등에 관한 연구가 새로운 연구분야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기능적 가치 + 감성 가치’를 조합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 각 여성잡지가 발표한 베스트 코스메틱 수상 제품에는 감성가치를 구현한 화장품이 많이 포함됐다.

 

감성가치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나 의외로 감성가치가 부족한 제품과 매장, 홍보활동을 아직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은 감각적인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감정이 구매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성 마케팅에서는 특히 감성가치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4 클린뷰티, 지속가능성 소비 기준 필수화

 

여성들이 클린뷰티의 개념을 화장품 선정 기준으로 삼기 시작하면서 클린뷰티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은 향후 지구환경을 위해서도 필수적이 됐다.

 

 

특히 최근 지지를 받고 있는 창업가 기질로서 ‘소셜 비즈니스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사회문제에 과감하게 도전한다’라는 항목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창업을 한다면 이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와 ‘윤리적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용업계에서는 ‘클린뷰티’ 트렌드가 지난 1년 동안 세계적으로 퍼졌다. 클린뷰티는 아직까지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개념이다.

 

• 신체와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포함하지 않을 것

• 천연성분이든 합성성분이든 자신에게 자극이 없을 것

• 제조과정에 투명성이 있을 것 등

 

현대의 소비자는 지식과 정보가 풍부하다. 화장품과 스킨케어를 선택하는데 있어 단순히 ‘자신에게 맞다’, ‘효과와 효능이 있다’, ‘비용 대비 효과가 좋다’ 등의 이유 뿐 아니라 위의 항목들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이런 소비자들의 마인드 변화를 고려해 미용업계에서는 ‘클린뷰티’를 새로운 홍보개념으로 삼으려는 흐름이 일고 있다. 예를 들어 시세이도는 지난해 10월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로 알려진 미국의 ‘Drunk Elephant’를 인수했다. 가오는 클린뷰티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스킨케어 브랜드인 ‘athletia’를 올해 2월부터 발매할 예정이다.

 

 

클린뷰티는 폭넓은 연령층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미용 트렌드이지만 ‘지속가능성’과 ‘내추럴 뷰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매우 높고 특히 MZ(밀레니얼·Z)세대가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식물 유래의 캡슐수요가 성장하고 있다. 소위 ‘깨어 있는 의식’을 지닌 여성은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의 기준으로 ‘캡슐도 식물에서 유래된 것’인지를 체크한다. 지금부터 제품을 새롭게 개발한다면 클린뷰티는 도입해야 할 부분이다.

 

또 클린뷰티와 가까운 개념이지만 ‘지속가능성’을 의식한 상품개발도 중요하다. 다른 업계에서도 널리 확산되고 있지만 특히 미용업계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많은 국가 브랜드는 지속가능성을 전제로 개발, 판촉을 진행한다. 앞으로 창업하는 벤처기업도 지속가능성 개념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5 틈새시장 진입, 벤처기업 사업 기회

 

 

틈새 시장은 예를 들어 1970~1990대 여성을 위한 화장품’, ‘간호현장에 있는 여성의 미용에서 반복 사용되는 헤어케어 제품’, ‘신장기능이 저하된 여성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백발염색’ 등을 들 수 있다. 시장 규모는 작을지 모르지만 사업기회는 충분히 있다. 그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 때문이다.

 

• 대량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대기업은 틈새 시장에 좀처럼 들어오지 않는다. 블루오션의 영역이므로 벤처기업과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에게는 사업기회가 된다.

 

• 위에서 예로 든 틈새 시장의 아이템들은 일정한 수의 여성 소비자들의 수요는 있지만,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그녀들의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는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다. 여성 소비자의 수요가 방치되어 있기 때문에 출시했을 때 고객을 획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도전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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