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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실적 개선 기대” 화장품업종지수 상승세 지속

NH투자증권, 화장품업종지수 전주대비 3.3% 상승 '투자심리' 개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3% 올랐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대비 3.3% 상승했다”면서 “코로나19 완화 이후 실적 개선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은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소식에서 비롯됐다. 왕이 외교부장이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국과 중국이 사드 사태로 소원해졌던 거리감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 “코로나가 안정되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나라로 한국을 지정한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힌 점도 향후 중국과의 관계 개선 전망을 밝게 했다.

 

 

한중 관계가 개선돼 한한령이 완화되면 화장품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에 지난주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아모레퍼시픽이 12.6% 오른 것을 비롯해 아모레G +8.9%, 콜마비앤에이치 +6.8%, 대봉엘에스 +5.1%, 잇츠한불 +4.1 등 상승세를 보였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됐다”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백신 개발과 시진핑 주석 내한 가능성, 본격적인 구조조정 등의 상승 모멘텀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아모레G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고 봤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중국 왕이 외교부장 방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장품에서 베타가 높은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실제 광군제 수요 호조에 힘입어 중국 사업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이라면서도 “그러나 과거 외교적 이벤트는 기대감에 그쳤고 현재 화장품은 한한령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 외부 변수 중 더욱 중요한 것은 코로나, 그리고 입국 규제 완화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고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화장품업종에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국가간 이동 제한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중국의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한 면세 시장 육성 기조가 더해지며 중국 내 화장품 시장은 더욱 가파른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유정 연구원은 “유럽, 미주 시장 대비 사태가 덜 심각한 아시아 시장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사들의 자원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또한 중국 화장품 시장의 고성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기업 주가 변화 (현재가 11월 20일 기준, 한화 기준)

 

 

아모레퍼시픽 등의 주가가 오른 데 반해 지난주 코스맥스 –8.6%, 코스맥스비티아이 –7.7%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맥스의 주가 하락은 3분기 실적 쇼크 때문이라는 게 NH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자회사 실적 쇼크로 주가가 내려 앉았다.

 

실제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 증권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뒀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207억 원으로 전년대비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139억 원으로 33.7% 증가했으나 인도네시아 법인 영업적자 전환, 태국 법인 부진, 국내 손소독제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33%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해 “본업인 화장품 부문 경쟁력에 집중할 때이다”고 지적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관심 종목으로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를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 코스맥스는 저가매수를 그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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